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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훈풍에 보험사 퇴직연금 수익률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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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19, 2020, 10:07:00

2분기 실적배당형 상품 수익률 크게 개선
삼성생명 1분기 -8.12%에서 0.40%로 반전
주가 상승세 반영..원리금보장형은 제자리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보험사들의 실적배당형 퇴직연금 수익률이 지난 1분기 코로나19 여파로 급락했던 것과 달리 2분기에는 크게 오르는 모습입니다. 3월 말부터 이어진 증시 호황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됩니다.

 

19일 인더뉴스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올라온 15개 생명·손해보험사의 2분기 실적배당형 퇴직연금 상품의 수익률을 1분기와 비교한 결과 모든 보험사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의 수익률은 분기말 직전 1년간의 수익률을 의미합니다.

 

퇴직연금은 적립금이 어디에 투자되는지에 따라 원리금 보장상품과 실적배당형(원리금 비보장) 상품으로 나뉩니다. 실적배당형의 경우 적립금 대부분을 주식과 채권이 담긴 펀드에 넣습니다.

 

회사별 실적을 보면 실적배당형 상품 운용규모가 가장 큰 삼성생명의 2분기 확정기여(DC)형 수익률은 0.40%로 1분기(-8.12%) 대비 8.5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교보생명도 1분기 마이너스 수익률(-9.06%)을 보인 뒤 2분기 0.57%로 플러스 전환했습니다.

 

이처럼 석달 만에 실적배당형 상품의 투자수익률이 급격히 커진 건 2분기 코스피 지수가 한때 2200을 넘는 등 연중 최저점 대비 44%가량 상승하고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호황을 이룬 덕분입니다.

 

김성일 한국연금학회 퇴직연금위원장은 “실적배당형 상품 대부분이 주식과 채권을 포함한 펀드로 운용되는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채권과 달리 주가는 이번 분기 들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수익률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예·적금 등에 투자하는 원리금 보장상품은 혼재된 모습입니다. 원리금 보장상품(DB형 기준)을 다루는 16곳 보험사 중 수익률이 개선된 곳은 7곳에 그쳤으며 나머지는 전부 동결 혹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DC형의 경우 단 한 군데도 개선세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한편 2분기 전체 보험사 퇴직연금 적립액은 62조 4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58조 1836억원)와 비교해 6.6% 늘었습니다. 원리금 보장형과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은 각각 95.2%, 4.8%를 차지했습니다. 보험사를 사업자로 선택하는 가입자들의 성향이 원금손실을 기피하는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보여줍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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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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