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외국인·기관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17일(2242.17) 이후 최고치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63포인트(1.39%) 올라 2228.83을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220선에서 개장한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엔 2234.86까지 오르기도 했다.
대형 기술주 주도로 S&P500은 올해 전체 상승률이 0.6% 오른데 이어 나스닥 지수는 지난 10일 이후 6거래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미국 주요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 증시의 변화를 감안해 국내 또한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언택트 관련주의 강세가 기대된다”며 “더불어 테슬라가 3분기 사상 최대의 판매를 추진한다는 보도로 급등해 관련 종목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4392억원, 1456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5640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 흐름을 나타냈다. 기계는 6% 이상 올랐고 화학, 증권, 운수창고, 전기전자 등은 2% 이상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제조업, 철강금속, 유통업, 서비스업, 음식료품 등은 1% 이상 강세였다. 반면 은행,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건설업, 통신업 등은 파란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10곳도 셀트리온이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였다. LG화학은 4% 가까이 올랐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삼성SDI는 2%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전자우, 카카오는 1% 이상 강세였고 현대차는 보합으로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9억 562만주, 거래대금은 15조 5206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555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79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65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8.62포인트(1.10%) 올라 790.5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