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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N]삼성전자도 제친 코로나 치료제株의 ‘미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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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22, 2020, 07:07:48

하루 兆 단위 거래..만년 1위 삼성전자도 제쳐
신풍제약·일양약품 등 주가 상승률도 폭발적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최근 국내 증시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종목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관련종목들의 합산 거래 규모는 하루 수조원에 달하며 연일 삼성전자를 제치고 최상단에 오르고 있다.

 

주가 흐름도 무더기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시장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치료제 개발 이슈뿐 아니라 기업의 펀더멘털도 함께 고려해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 치료제 개발사인 부광약품은 이날 1조 1147억원이 거래되면서 삼성전자(1조 37억원)를 제치고 전체 상장사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거래대금 상위 3곳 중 2곳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사였는데, 일양약품이 9761억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부광약품과 일양약품 모두 올해 들어 거래규모가 크게 뛰었는데,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1월 20일 당시 규모보다 약 370배(30억원), 970배(10억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와 함께 전날 7633억원 이상 거래를 일으키며 거래규모 면에서 삼성전자를 제쳤던 신풍제약 역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이 회사는 최근 급등한 주가로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되면서 이날 하루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주식시장으로 번지며 이들 종목군은 연일 높은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실제 주가에서도 이는 명확히 나타나는데, 전날 대비 5.67% 올라 4만 1000원으로 장을 마친 부광약품은 이날 장중 한 때 20% 가까이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 10% 이상 오른데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만 185% 이상 뛰었다. 회사는 국내 제약사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 4월 임상2상을 식약처에 신청해 약물재창 방식으로 자사의 B형간염 레보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일양약품의 경우에는 코로나 이후 반등장세와 더불어 코로나 치료제 이슈를 타고 올해 들어 330% 이상 폭등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10% 이상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이날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주가는 전날대비 17.73% 오른 9만 7600원에 장을 마쳤다.

 

일양약품은 지난 5월 러시아 정부로부터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인 ‘슈펙트’를 코로나 19 치료제로 개발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은 바 있다. 이는 국내 신약이 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임상 승인을 받은 첫 사례다.

 

이달 들어서만 214% 이상 뛴 신풍제약도 지난 5월 식약처로부터 경증 또는 중등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피라맥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으로 임상 2상 시험을 허가 받았다. 피라맥스는 인비트로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사는 올해 들어 1200% 이상 폭등했는데, 특히 이달 들어 가파른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다가 전날 상한가를 찍고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 주가가 2일간 40% 이상 급등했다며 이날 매매거래를 하루 정지시켰다.

 

대체로 단기 주가 상승폭이 상당한만큼 일각에서는 펀더멘털도 고려하면서 투자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황이지만 치료제·백신 개발 착수 소식만으로 기업가치 상승으로 연결 짓기에는 섣부르다”며 “제약바이오 산업의 펀더멘털을 놓고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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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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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KT&G, 영업익 2856억…전년비 20.7 ↑

[1분기 실적] KT&G, 영업익 2856억…전년비 20.7% ↑

2025.05.08 17:02:0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사장 방경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911억원으로 15.4% 증가했습니다. 본업인 담배사업부문은 해외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9880억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25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궐련사업은 주요 권역에서의 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매출·수량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4개 분기 연속 달성했습니다. 그 결과 해외궐련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12.5%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매출도 53.9% 증가한 449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KT&G는 지난해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현지 인프라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준공했으며 인도네시아 신공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입니다. ‘릴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NGP사업은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부문 매출은 1.9% 증가했습니다. 부동산사업부문은 개발사업 실적 반영으로 매출은 100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해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KT&G 관계자는 "환율 급등과 내수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 중심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궐련 사업에 집중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궐련 중심 사업에서 확장한 신제품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KT&G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과 신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해 발행주식총수 20% 이상을 소각하는 밸류업 계획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을 실행해 총주주환원율 100%를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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