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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주3일 재택근무 도입...코로나19로 근무 혁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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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3, 2020, 10:07:52

마곡 R&D 임직원 300대상 9월까지 적용..재택근무 설문조사 결과, 직원 만족도 높아
SK·CJ·롯데·네이버·넷마블 등 재택·스마트오피스 시행..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차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대면 접촉이 줄어들면서 기업들의 재택근무 제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일부 기업들은 전직원 재택근무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후 재택근무를 연장하거나 유연근무제를 적용한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23일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에 따르면 서울 마곡 사옥의 R&D(연구개발) 관련 부서 임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주3일 재택근무를 도입합니다.

 

통신사 중 주3일 재택근무를 적용하는 곳은 LG유플러스가 처음입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언택트(비대면) 환경에서 일하는 방식의 효율적 변화를 위한 결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마곡 사옥 R&D부문 임직원들은 매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은 출근하지 않고 재택근무에 돌입합니다.

 

이번 재택근무는 오는 9월 30일까지 시범 운영되는데요. 재택근무의 효과와 개선점 등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와 IT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추후 점진적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3월부터 약 한 달간 시행한 자율적 재택근무 시행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임직원의 약 90%가 재택근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통근 거리가 먼 직원일수록 출퇴근 시간이 절약돼 재택근무 만족도가 높았는데요. 기획성 업무비중이 높은 내근직의 경우 업무생산성 변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비스빅데이터팀 최동규 선임(38, 남, 경기도 광명시)은 “집이나 까페, 도서관 처럼 근무공간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집중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근무시간과 공간을 스스로 정하게 돼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최근 3개월 9개 기업 재택근무 도입…포스트 코로나 대응 차원

 

최근 IT기반 근무환경 구축과 재택근무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기업들은 자율복장, PC오프제, 스마트 회의 등을 도입해 자율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했다면, 최근엔 그룹전화, 화상회의 등 IT 인프라를 활용한 방식으로 발전하는 추세입니다.

 

SK그룹이 지난 4월 상시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데 이어 계열사인 SK텔레콤이 6월부터 스마트오피스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4개 지점을 마련해 본사로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가까운 오피스로 출근하는 제도입니다. 향후 스마트오피스 지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분당과 판교에 위치한 네이버, 넷마블, 엔씨소프트도 지난 4월 재택근무와 완전 자율출퇴근제도를 각각 도입했습니다. 네이버는 대기업 중 가장 처음으로 주3일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주 40시간내 출퇴근시간 자율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바람은 유통업계로도 확산됐는데요. CJ그룹은 5월부터 자율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며, 롯데지주와 롯데호텔은 주1일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주1일 재택과 스마트오피스 제도를 병행 중입니다.

 

이달부터 근무 제체 변화를 시작한 LG유플러스는 재택근무의 도입과 인식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예컨대, LG유플러스의 경우 재택근무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팀장이상 리더 대상 ‘HR Letter’를 이메일로 발송, 재택근무 시 업무 방법 등 안내하고 적극 활용해달라고 공지했습니다.

 

또 재택근무 관련 구성원의 가이드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재택근무 시 온라인으로 협업하고, 개인 업무를 해결할 수 있는 툴(Tool)을 사용하는 기본 방식을 안내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LG유플러스 하태훈 인사팀장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고객과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고 생산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 등 다양한 근무방식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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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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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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