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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HCN 우선협상대상자는 어디?...막판 ‘고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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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3, 2020, 17:07:29

이번주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발표 전망..다음주로 미뤄질 듯
업계 안팎서는 KT 스카이라이프 유력..점유율 35% 이상으로 1위 굳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유료방송 시장 재편의 신호탄이 될 현대 HCN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두고 현대백화점그룹이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KT 스카이라이프가 현대 HCN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력하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아직)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HCN 인수할 우선협상자 발표가 다음주로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 HCN은 이번주 안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공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막판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이동통신 3사 모두 유료방송 사업 강화를 위해 인수전에 적극 뛰어들었는데요. 앞서 15일에 진행한 본입찰에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모두 참여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현재 이통3사 중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KT가 31.52%(2019년 하반기 기준)로 1위입니다. LG유플러스(LG헬로비전 포함)가 24.91%이며,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포함)은 24.17%, 딜라이브 5.98%, CMB 4.58%, 현대 HCN 3.95%으로 집계됩니다.

 

일찌감치 업계에서는 KT스카이라이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KT의 경우 현대 HCN을 품게 되면 시장 점유율 1위를 굳히게 됩니다.

 

현대 HCN 가입자는 132만 8445명으로 시장 점유율 3.95%입니다. KT 스카이라이프(31.52%)와 더하면 점유율 35% 이상으로 2위와 격차가 10% 이상 커지게 됩니다.

 

외형성장과 함께 내실도 다질 수 있게 됩니다. 현대 HCN의 경우 작년 매출 2928억원, 영업이익이 408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3.9%입니다. 특히 강남3구 중 강남, 서초 2곳의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어 가입자당매출액(ARPU)도 높은 편입니다.

 

KT는 과거 유료방송 시장 합산 점유율 33.33% 규제로 딜라이브 인수를 포기한 바 있습니다. 이 규제는 지난 2018년 6월 일몰됐습니다.

 

이 때문에 KT가 현재 매물로 나온 유료방송(딜라이브, CMB) 사업자 중 점유율이 가장 낮은 현대 HCN 인수에 경쟁적으로 나섰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KT의 유료시장 독점을 막기 위한 당국의 견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점유율 28~29%대로 1위 KT 스카이라이프와의 격차가 줄어들게 됩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료방송 점유율 1위인 KT스카이라이프에선 1위를 지키기 위해서 경쟁적이 인수 의사를 밝혔을 것”이라며 “SKT와 LGU+는 이미 유료방송 인수를 한 상태여서 신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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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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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체 빚탕감 ‘배드뱅크’ 내달 설립…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

장기연체 빚탕감 ‘배드뱅크’ 내달 설립…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

2025.07.11 19:31:0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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