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5% 이상 폭등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13포인트(1.76%) 올라 2256.99를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상승폭을 키우며 2260선을 넘어선 바 있고, 이후 조정돼 2250선에 안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장 중 2266포인트를 상회하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며 “인텔의 아웃소싱 고려 소식은 TSMC와 삼성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1조 3052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 1조 535억원, 217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이었다. 특히 전기전자는 4% 이상 올랐고 의료정밀, 제조업 등은 2%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통신업, 기계,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은 1% 이상 강세였다. 반면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건설업, 종이목재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곳은 현대차를 제외하고 모두 빨간불을 켰다. 특히 삼성전자는 5% 이상 뛰었고 삼성전자우와 삼성SDI는 4% 내외로 올랐다. 이와 함께 LG화학, NAVER는 각 2%, 1% 이상 오름세였다.
이날 거래량은 8억 5133만주, 거래대금은 17조 1651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39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95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66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6.62포인트(0.83%) 올라 807.8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