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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8가지 소비 행태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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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29, 2020, 11:07:07

KB국민카드, 키워드로 ‘거리두기(DISTANCE)’ 제시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는 29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비 행태 변화 키워드로 ‘거리두기(DISTANCE)’를 제시했습니다.

 

생활의 디지털화(Digitalization), 여가문화 거리 두기(Inside-Out), 외식 규모 축소(Small-Socializing), 비대면 결제 증가세(Through), 집밥의 외식 대체(Alternative), 새로운 생활패턴(New Normal), 근거리 소비(Closer), 온라인 교육 성장(Educational Change) 등 8가지 키워드의 앞글자를 따 조합한 것입니다.

 

이번 분석은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확산 전(1월 1일~2월 11일) ▲확산기(2월 12일~3월 10일) ▲영향기(3월 11일~4월 21일) ▲조정기(4월 22일~5월 19일) 등 4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생활의 디지털화는 지난 1월 1일부터 5월 19일까지 20주간 ▲배달앱 ▲영상·디지털 콘텐츠 ▲게임 업종 등의 카드 이용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배달앱과 영상·디지털 콘텐츠는 확산기 동안 카드 이용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여가문화 거리 두기는 여가 장소의 특성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골프장이나 볼링장과 같이 거리 두기를 할 수 있는 업종은 확산기와 영향기 모두 카드 이용 감소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으나, 놀이공원·유원지는 확산기와 조정기 카드 이용금액이 각각 지난해의 26.6%, 22.9%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외식의 소규모화는 음식점에서 두드러졌습니다. 다수의 인원이 식사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10만원 이상의 이용 건수(확산기 기준)는 확산 전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비대면 결제 증가는 패스트푸드 매장의 ‘드라이브 스루’와 커피전문점의 ‘비대면 결제’로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드라이브 스루의 경우 영향기와 조정기에 들어서 확산 전보다 10% 이상 카드 이용이 늘었으며, 커피전문점 비대면 결제는 3040세대가 주도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최대 50.8% 이용이 증가했습니다.

 

식료품점과 반찬가게, 밀키트 등으로 구성된 집밥 업종의 이용도 늘어 확산기와 영향기 모두 확산 전에 비해 20% 늘었습니다.

 

근무형태도 재택근무 혹은 시차출퇴근제로 변화하면서 새로운 생활패턴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실제 서울 시내 30개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30~50대 고객들의 출근 시간대(오전 7시~10시) 지하철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확산 전과 비교해 영향기와 확산기에 각각 3.4%포인트와 2.7%포인트 감소했습니다.

 

근거리 소비는 거주지 주소 인근 가맹점 이용 건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원거리 가맹점의 경우 영향기 초반 지난해의 79.5% 수준으로 카드 이용이 줄었지만, 근거리 가맹점은 97.8% 수준을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카드 이용 감소가 미미했습니다.

 

교육 관련 업종에서도 온라인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확산기 기준 온라인 외국어 강의는 전년 대비 26.6%, 입시 관련 온라인 강의도 영향기에 1년 전보다 29.2% 카드 이용이 증가했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3밀(밀폐·밀집·밀접) 회피 경향이 불러온 소비 변화의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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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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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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