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메리츠화재가 창사 후 처음으로 직원들에 대한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대적 조직개편과 임원 구조조정을 단행한 메리츠 화재가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 감축에 나선다. 희망퇴직 대상인원은 5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메리츠화재 측은 “사측이 희망퇴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노조에 전달해 현재 이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조건을 문서화해 전달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가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창사 후 처음 있는 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 신청과 시기는 노사가 구체적인 조건에 대한 합의를 이룬 후 정해질 전망이다. 사측은 감축 인원을 500명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구조조정 진행방식과 인력 감축 규모, 퇴직 시기 등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어느 정도의 기준은 가지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