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개인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하며 연고점을 돌파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3포인트(1.29%) 올라 2279.97를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280선을 넘어섰으나 이후 조정받아 2270선에서 안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증시는 현대, 기아차의 7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견고함을 보이자 관련 업종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중국에 이어 미국의 제조업지표 개선으로 철강, 건설, 금융 등이 양호한 모습 속에서 상승했다”며 “한편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상승폭이 축소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홀로 1846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 1487억원, 583억원을 순매도했다.
모든 업종은 빨간불을 켰다. 특히 증권은 5% 이상 폭등했고 건설업, 운수장비, 금융업, 섬융의복, 통신업 등은 2%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의약품, 은행, 화학, 기계, 의료정밀, 운수창고, 제조업, 철강금속, 유통업 등이 1% 이상 강세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곳은 상승 우위 흐름을 나타냈다. 현대차가 4%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우, LG화학, 셀트리온, 카카오가 1% 이상 올랐다. 반면 NAVER가 1% 이상 빠진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파란불을 켰다.
이날 거래량은 7억 1255만주, 거래대금은 15조 880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672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171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57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7.78포인트(0.94%) 올라 835.3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