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안타증권은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4공장 증설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대규모 수주가능성이 높아지고, 고정비 부담이 낮아지는 등 피어그룹과의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 108만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기업가치 추정)를 개시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장시키부터 최근까지 우려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 사업 방향성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공장 가동률 정상화가 진행되면서 변동성이 컸던 매출은 안정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월 코로나치료제 임상과 상업 물량에 대한 대형 수주를 시작으로 올해만 6건(총 1조 6000억원)의 대형 신규 수주가 발생함에 따라 4공장 증설 계획이 확정됐다”며 “코로나 영향에도 2분기 대형 수주 계약이 다수 발생하면서 CMO사업이라는 생소한 비즈니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신뢰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CMO 캐파는 36만 4000L로 2위 베링거인겔하임은 30만L, 3위 론자는 28만L를 보유하고 있다”며 “피어그룹과의 비교 때 밸류에이션 부담이 컸으나 이미 가장 큰 캐파를 보유하고 있으며 4공장 증설 시 62만L로 확대. 이로써 대규모 수주가능성이 높아지고 고정비 부담이 낮아지는 등 기존 CMO 기업과 차별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