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샤오미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2010년 8월 MIUI를 첫 출시한 데 이어 2014년 2분기 중국에서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세계 3위를 기록했습니다.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 회장은 창립 10주년 기념사에서 “샤오미의 10주년은 꿈을 무한대로 이어 나가기 위한 새로운 시작, 새로운 출발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샤오미는 현재 전 세계 90여개 시장에 공식 진출했습니다. 최근 유럽 시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샤오미 스마트폰 브랜드는 스페인에서 1위, 프랑스에서 2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레이쥔 회장은 10주년을 맞이한 샤오미가 하루하루 성숙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향후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R&D(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레이쥔 회장은 “샤오미 R&D 지출은 100억 위안(1조 7028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100억 위안의 끊임없는 혁신과 R&D 투자를 통해 샤오미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레이쥔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IPO 달성 ▲샤오미 캠퍼스(사옥) 오픈 ▲포춘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 등 세 가지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사업을 창업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세 번의 스포라이트가 있는데, IPO를 통한 마진 5% 넘으면 초과분을 사용자에 돌려주겠다는 내용의 발표와 샤오미 캠퍼스 오픈, 포춘에 468위로 이름을 올리게 된 순간이 매우 기뻤다”고 회고했습니다.
샤오미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세계 최초 투명 TV인 ‘미 TV LUX 투명 에디션(Mi TV LUX Transparent Edition)’과 ‘미10 울트라(Mi 10 Ultra)’, ‘레드미 K30 울트라(Redmi K30 Ultra)’를 선보였습니다.
현재 샤오미는 투명 TV인 ‘미 TV LUX 투명 에디션’ 대량 양산에 돌입했습니다. 55인치 TV로 오는 16일 중국에서 출시됩니다. 레이쥔 회장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것은 매우 멋지다”면서 “샤오미는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는데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최상의 가격 대비 성능을 고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공개한 플래그십 모델인 샤오미 울트라 스마트폰은 6.67인치로, 120배 스페이스 줌, 세계 1위 DxO 마크, 120W 고속 충전 등의 강점을 내세웠습니다.
또 다른 플래그십 모델인 레드미 K30는 30만원대 중저가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점에서 샤오미의 핵심 전략인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내세웠습니다. 레드미 K30는 울트라가격은 1999위안(약 34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