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전날 기준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수 폭증세가 완화되면서 안도감이 유입돼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4포인트(1.10%) 올라 2329.83을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하락출발했으나 전날 확진자수가 266명에 그쳤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승 확대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나아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코로나 재확산으로 경기 회복세가 약화될 수 있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며 “한편 다음달로 예정된 공매도 금지 연장 가능성 부각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과 미국FDA의 코로나 혈장치료제 승인 등으로 코스닥의 상승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초반 하락 출발했으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감소 소식에 외국인 순매수폭이 확대돼 상승했다”며 “다만 아직까지 국내 신규 확진자수 정점 여부에 대한 부확실성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이 존재해 증시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1985억원, 26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259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운수창고, 건설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특히 의약품, 운수장비 등은 2% 이상 올랐고 서비스업, 통신업,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제조업, 의료정밀, 은행 등은 1% 이상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곳도 삼성전자우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마감했다. 이중 삼성SDI, 현대차는 3% 이상 뛰었고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카카오는 2% 이상 강세였다.
이날 거래량은 6억 3984만주, 거래대금은 11조 5189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71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61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70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19.73포인트(2.48%) 올라 815.7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