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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수도권 ‘병상부족’ 힘 보태기 나서...그룹 연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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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7, 2020, 15:08:47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이천 소재 LG인화원 생활치료센터로 활용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에 이어 LG도 코로나19 병상 부족 사태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앞서 삼성은 지난 26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와 용인에 있는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습니다.

 

27일 LG에 따르면 그룹 연수원인 ‘LG인화원’을 코로나19 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키로 했습니다. 이번에 제공되는 경기도 이천시 소재 LG인화원은 욕실을 갖춘 원룸 형태의 객실 등 약 300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당 시설은 정부 당국과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음압병실 또는 감염병 전담 시설이 필요치 않은 무증상 환자들이 격리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LG는 지난 3월 경북 지역 기숙사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바 있습니다. LG 측은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수도권 지역 확진자 중 80% 이상인 무증상과 경증 환자들이 생활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 확진자의 90% 이상이 병상이 부족해 집에서 대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치료를 받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LG디스플레이 기숙사 등 경북 지역 시설은 지난 3월부터 45일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됐고, 약 400명의 환자들이 머물며 치료를 받았습니다.

 

한편, LG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해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최일선에서 환자들을 지키고 돌보며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병원에 LG전자가 개발한 ▲전자식 마스크 2000개 ▲ 의료용 방호복 1만벌 ▲방호용 고글 2000개 ▲의료용 마스크 10만장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잦은 세탁이 필요한 의료가운과 수술복을 빨리 건조시켜 착용할 수 있도록 건조기 등의 건강관리 가전 제품을, LG생활건강은 생수와 세면도구, 소독제품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전국 초∙중∙고등학생들의 온라인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용 스마트패드 1만대를 기증한 바 있습니다. 관객이 끊긴 공연예술계를 위해 대학로 연극·뮤지컬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IPTV와 모바일 APP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3월에 이어 7월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화장품 가맹점들의 한 달치 월세의 50%를 본사에서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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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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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상장 앞둔 LG CNS, 중장기 성장 전략 공개…“DX 넘어 AX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

[인더필드] 상장 앞둔 LG CNS, 중장기 성장 전략 공개…“DX 넘어 AX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

2025.01.09 15:37:1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LG CNS가 AI, 클라우드 기술 역량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신균 LG CNS CEO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IPO를 발판으로 AI와 클라우드 등 DX(디지털 전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투자자들과 미팅을 진행했으며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받았다"고도 전했습니다. LG CNS는 지난해 12월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 중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총 공모주식수는 1937만7190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3700원에서 6만1900원입니다. LG CNS는 이번 투자재원을 활용해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R&D를 강화해 AX(AI 전환)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와 클라우드 사업은 2023년 LG CNS 전체 매출의 51.6%를 기록했으며 현재 전체 직원의 약 40%가 AI, 클라우드 전문 인력입니다. LG CNS는 최근 클라우드사업부와 D&A(Data Analystics&AI)사업부를 통합하여 'AI클라우드사업부'를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기업의 전사적 AI 도입도 본격화합니다. 전담 조직 'AI센터'를 중심으로 마케팅·영업부터 제조, 구매, 인사에 이르기까지 전사에 AI를 접목하고 AI 에이전트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합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추진합니다. LG CNS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며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장비 과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DX 분야에서는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AI 기업 인수를 검토 중이며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글로벌 빅테크들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LG CNS는 향후 AX 전문 기업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며 'AI 모델 적용 전문가'로 입지를 다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홍진헌 LG CNS 전략담당 상무는 "LG CNS는 AI 모델을 만드는 회사는 아니다"며 "다양한 AI 모델들을 기업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적용해주는 적용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LG CNS는 각 기업의 업무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난 35년간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쌓았고 모델에 대한 이해도 회사 내부에서 충분히 쌓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LG CNS는 자사 설루션의 해외 진출에 나섭니다. ▲온라인 마켓 판매자들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플랫폼 'LG 옵타펙스' ▲전사적자원관리(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 ▲인사관리, 마케팅, 영업, 제조, R&D, 품질관리 등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설루션을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하는 '싱글렉스' 등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입니다.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지스틱스 분야에서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DX사업 합작 법인을 설립했으며 글로벌 ERP 1위 기업인 SAP와도 차세대 ERP 사업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국내 정세에 따른 자본 시장 불안정성에 대해서 현 CEO는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의논 내용은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가까운 시일 내에 깜짝 놀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어서 "해외 투자자들은 홍콩, 싱가포르, 유럽과 미국 쪽과 진행 중. 홍콩, 싱가포르는 24개 투자자들과 만났는데 국내 상황에 대한 질문이 많지는 않았다"며 "그거보다는 LG CNS라는 회사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 더 많았고 많은 분들이 투자에 대한 의향을 밝혀오고 있는 상황"이라 덧붙였습니다. 현 CEO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국내 상황으로 인한 한국의 자본 시장을 다르게 바라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현장에서는 그런 반응이 아니었다"라며 "이번 상장에 대한 외국인의 반응이 곧 한국 자본 시장에 대한 반응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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