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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거세지자···삼성·LG전자, 재택근무 도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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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7, 2020, 15:08:27

27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414명으로 3월 이후 최다..기업들, 재택 근무 제체 도입
삼성전자, CE·IM 등 일부 직원 재택근무 9월 시범 운영..LG전자도 30%이상 확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수도권 집단감염 사태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를 기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3월 7일 대구·경북의 1차 대유행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자 그 동안 재택근무 도입을 망설였던 기업들도 속속 재택근무 체제 전환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특성상 재택근무 시행이 어렵다고 판단해온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일부 인력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도입합니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시범적으로 희망 직원들에 한해 재택근무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지난 3월 임산부, 기저질환자 등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허용한 바 있습니다.

 

오는 9월 재택근무 시범 운영 대상은 CE(소비자가전)와 IM(IT&모바일)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삼성리서치 등 연구개발(R&D) 소속 임직원 등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군 대상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수원 가전사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대한 수요 조사를 진행하는 등 제도 도입을 검토해 왔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재택근무 대상 직원들에게 사업부별로 안내하고, 희망자를 접수 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경우 재택근무 시범 운영 결과를 본 후 도입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최근 DS 부문 일부 사업부를 대상으로 재택근무 수요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도입 확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LG전자도 재택근무를 30% 이상 확대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합니다. 코로나19 확산이 거세지면서 LG전자는 임산부나 자녀 돌봄이 필요한 일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운영해 왔습니다.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순환 재택근무를 도입해 운영 중입니다.

 

한편, 코로나19는 지난 15일 서울 집단감염 사태 이후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4일 85명→15일 155명→16일 267명→17일 188명→ 18일 235명 → 19일 283명 →20일 276명 →21일 315명 →22일 315명 → 23일 387명 →24일 258명 → 25일 264명 → 26일 307명 → 27일 441명으로 총 4000명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일평균 확진자가 270명에 육박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을 대비해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원 재택 체제 전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LG그룹 측은 “정부 방침에 따른 매뉴얼대로 약 30%의 필수 인력만 남기고 전원 재택 근무, 단체 행사 금지 등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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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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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상장 앞둔 LG CNS, 중장기 성장 전략 공개…“DX 넘어 AX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

[인더필드] 상장 앞둔 LG CNS, 중장기 성장 전략 공개…“DX 넘어 AX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

2025.01.09 15:37:1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LG CNS가 AI, 클라우드 기술 역량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신균 LG CNS CEO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IPO를 발판으로 AI와 클라우드 등 DX(디지털 전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투자자들과 미팅을 진행했으며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받았다"고도 전했습니다. LG CNS는 지난해 12월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 중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총 공모주식수는 1937만7190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3700원에서 6만1900원입니다. LG CNS는 이번 투자재원을 활용해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R&D를 강화해 AX(AI 전환)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와 클라우드 사업은 2023년 LG CNS 전체 매출의 51.6%를 기록했으며 현재 전체 직원의 약 40%가 AI, 클라우드 전문 인력입니다. LG CNS는 최근 클라우드사업부와 D&A(Data Analystics&AI)사업부를 통합하여 'AI클라우드사업부'를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기업의 전사적 AI 도입도 본격화합니다. 전담 조직 'AI센터'를 중심으로 마케팅·영업부터 제조, 구매, 인사에 이르기까지 전사에 AI를 접목하고 AI 에이전트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합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추진합니다. LG CNS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며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장비 과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DX 분야에서는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AI 기업 인수를 검토 중이며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글로벌 빅테크들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LG CNS는 향후 AX 전문 기업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며 'AI 모델 적용 전문가'로 입지를 다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홍진헌 LG CNS 전략담당 상무는 "LG CNS는 AI 모델을 만드는 회사는 아니다"며 "다양한 AI 모델들을 기업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적용해주는 적용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LG CNS는 각 기업의 업무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난 35년간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쌓았고 모델에 대한 이해도 회사 내부에서 충분히 쌓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LG CNS는 자사 설루션의 해외 진출에 나섭니다. ▲온라인 마켓 판매자들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플랫폼 'LG 옵타펙스' ▲전사적자원관리(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 ▲인사관리, 마케팅, 영업, 제조, R&D, 품질관리 등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설루션을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하는 '싱글렉스' 등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입니다.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지스틱스 분야에서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DX사업 합작 법인을 설립했으며 글로벌 ERP 1위 기업인 SAP와도 차세대 ERP 사업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국내 정세에 따른 자본 시장 불안정성에 대해서 현 CEO는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의논 내용은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가까운 시일 내에 깜짝 놀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어서 "해외 투자자들은 홍콩, 싱가포르, 유럽과 미국 쪽과 진행 중. 홍콩, 싱가포르는 24개 투자자들과 만났는데 국내 상황에 대한 질문이 많지는 않았다"며 "그거보다는 LG CNS라는 회사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 더 많았고 많은 분들이 투자에 대한 의향을 밝혀오고 있는 상황"이라 덧붙였습니다. 현 CEO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국내 상황으로 인한 한국의 자본 시장을 다르게 바라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현장에서는 그런 반응이 아니었다"라며 "이번 상장에 대한 외국인의 반응이 곧 한국 자본 시장에 대한 반응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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