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전작(갤럭시 폴드1)보다 화면이 크네요. 와, 이걸로 게임하기 좋겠네요. 혁신이네요.”
방탄소년단(BTS)이 극찬한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 2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갤럭시 Z플립 2는 전작보다 화면이 더 커지고, 내구성이 강화됐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2019년 9월 출시된 삼성전자 첫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1의 첫 해 글로벌 판매량은 40만대 수준입니다.
삼성전자는 내달 1일 갤럭시 Z폴드 2 언팩 파트2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갤럭시 Z폴드2는 삼성전자의 세 번째 폴더블폰입니다. 이번 갤럭시 Z폴드 2는 갤럭시 노트20와 함께 삼성전자의 하반기 대표적인 플래그십 전략 모델입니다.
우선, 이번 갤럭시 Z폴드 2는 화면이 전작보다 조금 더 커졌습니다. 커버 디스플레이의 경우 4.6인치에서 6.2인치로, 메인 디스플레이는 7.3인치에서 7.6인치로 커졌습니다. 특히 커버 디스플레이가 커지면서 알림과 문자 확인뿐만 아니라 접었을 때도 완전한 스마트폰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적용 방식도 바뀝니다. 기존에는 메인 카메라 영역을 노치 형태로 만들었는데, 이번엔 구멍 형태인 펀치홀 카메라를 적용해 디스플레이에 대한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내부 디스플레이에 전면 듀얼카메라가 탑재되며, 후면엔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해 총 6개의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카메라는 6400만 화소 망원,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으로 갤노트20 일반 모델과 같습니다. 갤럭시 Z폴드 2의 국내 출시일은 오는 18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 Z폴드 2의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240만원 내외)이거나 약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품 전반의 내구성도 강화됐습니다. 전작 갤럭시 폴드1의 경우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이 사용됐는데, 신형 갤럭시 Z폴드 2는 초박막강화유리(UTG·Ultra Thin Glass)를 적용했습니다. 초박막강화유리는 필름 소재보다 단단한 데다 접었다가 펼쳤을 때 주름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 발생하는 디스플레이 간 틈이 전작보다 좁아졌는데요. 갤럭시 Z 플립에서 처음 선보였던 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와 한 단계 진화한 스위퍼 기술을 갤럭시 Z폴드 2에 적용해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합니다. 이 때문에 테이블 위에 갤럭시 Z폴드 2를 원하는 각도로 세워 놓고 동영상 감상도 가능해집니다.
삼성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를 더해가는 과감하면서도 정제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외관에서 사용자 경험에 이르기까지 한 단계 더 진화한 프리미엄 모바일 경험과 함께 폴더블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Z폴드 2의 판매량은 100만대로 전망된다”며 “주요 부품의 월별 생산량은 30만대 내외인 것으로 파악돼 세트 기준으로는 월 20만~25만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