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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아이폰12 사전예약 첫 주말, 테크노마트 둘러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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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26, 2020, 06:10:00

애플 첫 5G 사전예약 1차 물량 조기 소진..재고 부족으로 배송 지연
테크노마트 매장, 코로나19로 한가..아이폰12 개통일 불법보조금 살포 예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의 1차 물량이 조기 품절되면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3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자급제를 판매하는 이커머스 업체에서 품절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사전예약일 전부터 대기자가 줄을 섰던 이통3사의 경우 현재 온라인몰에서 사전예약 접수를 받고 있지만, 개통일인 30일에 배송을 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이통3사는 홈페이지에 재고 부족으로 배송 지연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 불법보조금은 개통 첫 날부터?…‘아이폰12 미니’ 사전예약 대기도 등장

 

아이폰12 사전예약 첫 주말, 오후 3시경 휴대폰 집단 상가가 위치한 강변 테크노마트 6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장 전체가 썰렁한 분위기였습니다. 곳곳에 스마트폰 구매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눈에 띄었지만, 대부분의 가게들은 손님 없이 한가했습니다.

 

테크노마트 전체 매장을 둘러보고, 몇군데 아이폰12 구매 문의를 했지만,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는 등 ‘불법보조금’으로 현혹하는 모습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다만, 아이폰12 구매 가격에 대해선 오히려 함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서 이통사는 지난 23일 아이폰12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공시지원금은 최대 24만원 수준입니다. 통신사별 공시지원금은 KT가 6만 3000원~24만원, SK텔레콤이 5만 3000원~13만 8000원, LG유플러스는 8만 4000원~22만 9000원입니다.

 

공시지원금 규모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출시 당시와 비슷한 규모인데, 이 경우 소비자는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 할인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예컨대, 아이폰12(256GB 기준, 출고가 130만원)을 각 통신사의 가장 높은 5G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KT는 공시지원금 24만원을 받아 106만원에, SK텔레콤은 116만 2000원, LG유플러스는 107만 1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테크노마트 현장에서는 “정확한 지원금은 개통일이 돼봐야 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통사에서 공개한 공시지원금 이외에 추가 지원금을 예고했는데, 이 경우 ‘불법보조금’을 의미합니다.

 

한 대리점 관계자는 “아이폰12 사전예약 기간이어서 개통일이 돼야 지원금이랑 합쳐서 정확한 구매가를 알 수 있다”며 “만약 지금 아이폰12 가격을 낮게 부르는 곳이 있다면 분명 개통일에 말이 바뀔 것”이라고 귀띔했습니다.

 

 

사전 예약 기간동안 잠잠하다가 개통 첫 날 불법보조금 살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또 다른 대리점 관계자는 “통신사 지원금은 경쟁사 정책에 따라 아침이랑 오후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면서 “아이폰12도 개통날 오전이 돼봐야 정확한 금액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아이폰12 사전예약을 할 경우 이르면 11월 초에 받을 수 있게 됩니다. 1차 물량이 조기 품절되면서 물품이 수급되는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송된다는 게 대리점 측의 설명입니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사전예약 대기 명단도 등장했습니다. 이번 신작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아이폰12 미니’의 경우 사전예약이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개통일에 수령받기 위해 이미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겁니다.

 

대리점 관계자는 “다음달 언제 출시가 될지 모르는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에 대한 사전예약 대기 문의가 종종 있다”며 “원하는 고객들에 한해 대기 명단을 미리 받고 있어 원하면 서두르는게 낫다”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주말 불법보조금을 막기 위해 휴대폰 유통 현장 단속에 나섰습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지난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단말기가 새로 출시될 때 불법보조금 지급 행위가 가장 많다”며 “이번 주말엔 현장에 직접 나가서 살펴볼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 쿠팡· 위메프·SSG닷컴 등 ‘아이폰12’ 5분 만에 품절..새벽배송 경쟁

 

지난 23일 0시 이커머스 사이트는 이른바 ‘광클전(광속 클릭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가장 먼저 애플의 신작 아이폰12의 사전예약 구매를 하기 위해 한꺼번에 몰리면서 쿠팡의 경우 1분 만에 아이폰12의 1차 물량이 동났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미국, 유럽 등의 경우 첫날 판매량이 최대 200만대를 넘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11보다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입니다.

 

아이폰12의 자급제를 판매한 대부분의 이커머스는 사전예약을 시작한지 5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아이폰의 경우 이통사의 ‘짠물보조금’ 영향으로 자급제로 갈아탄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이폰12 자급제폰으로 구매할 경우 통신사에 제공하는 카드 할인, 중고보상 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령 후 구매자가 원할 경우 칩 변경을 통해 5G 요금 대신 LTE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통3사에 이커머스 업체까지 아이폰12 판매에 열을 올리면서 ‘새벽 배송’ 경쟁도 치열합니다. SK텔레콤과 KT의 경우 수도권과 전국 5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아이폰12 사전예약 구매자(선착순)에 새벽 배송을 진행합니다.

 

새벽에 아이폰12 배송을 시작해 오전 문 앞에 직접 배송하는 서비스입니다. 쿠팡도 ‘쿠팡이츠’ 고객을 대상으로 새벽 배송을 준비 중입니다.

 

한편, 아이폰12 출시 가격은 모델별로 ▲ 아이폰12 95만~116만원 ▲아이폰12 109만~130만원 ▲아이폰12 프로 135만~176만원 ▲아이폰 12 프로 맥스 149만~190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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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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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준공식…“모빌리티 미래 열겠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준공식…“모빌리티 미래 열겠다”

2025.03.27 09:59:05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Ellabell)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 HMGMA)'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26일 열린 준공식에는 브라이언 켐프(Brian P. Kemp) 조지아 주지사, 버디 카터(Buddy Carter) 연방 하원의원, 앙헬 카브레라(Ángel Cabrera) 조지아공대 총장, 조현동 주미 대사와,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장재훈 부회장, 현대차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대표이사 사장, 기아 송호성 대표이사 사장, HMGMA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HMGMA는 혁신적 제조 역량 이상의 더 중요한 가치를 의미한다"라며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모빌리티의 미래이며, 바로 이곳에서 그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축사를 통해 "HMGMA는 오랜 시간 준비한 결과이며, 현대차그룹의 신속한 결정과 실행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조지아주는 이번 프로젝트를 가능하게 한 우수한 대학, 인력 양성 프로그램, 물류,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현대차그룹의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장 입구에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 기아 조지아 공장(KaGA), HMGMA에서 생산하는 GV70 전동화 모델, EV9, 아이오닉 5가 전시되고,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안내를 돕는 등 현대차그룹의 미국 생산 네트워크와 현지 법인들의 유기적 협력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HMGMA는 자동화 제조기술과 지능화, 유연화로 제조혁신을 실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oftware Defined Factory, SDF)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인간 중심적으로 설계된 제조환경 안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로보틱스-사람을 연결해 유연하고 자유로운 협업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의지를 담았다는 평입니다. HMGMA 전체 부지 면적은 1176만㎡(약 355만평)로 여의도의 약 4배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 기아 조지아 공장(KaGA)에 이어, 조지아주에 미국 내 세 번째 생산거점인 연산 30만대 규모의 첨단 기술 기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기로 결정하고 2022년 10월 첫 삽을 떴습니다. HMGMA는 2024년 10월 아이오닉 5 생산을 개시했고, 올해 3월 현대 전동화 플래그십 SUV 모델 아이오닉 9 양산에 돌입했습니다. 내년에는 기아 모델도 추가 생산 예정이며, 향후 제네시스 차량으로 생산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혼류 생산 체제 도입을 통해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종도 내년에 추가 투입함으로써 미국 시장 소비자들의 다양한 친환경차 수요를 충족한다는 복안입니다. 이번 HMGMA 준공으로 현대차그룹은 미국 생산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2005년 앨라배마주에 현대차 공장을 가동하며 현지 생산 도전장을 내민 지 20년만에 이룬 성과입니다. 추가로 향후 20만대를 증설해 120만대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MGMA는 같은 조지아주에 있는 기아 공장(KaGA)과는 약 420km, 앨라배마주 현대차 공장과도 약 510km 떨어진 거리에 인접해 있어, 부품업체들의 안정적 공급처 확보가 가능하다" 며 "현지 공장의 긍정 효과를 극대화해 HMGMA에서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고객 지향의 고품질 신차를 공급, 미국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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