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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내벤처 3개팀 스타트업 도전...올해만 8개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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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04, 2020, 13:11:20

탈모 관리 솔루션부터 자동 소변 검사 시스템까지..우수 과제 3개 선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의 3개 우수 과제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독립한 5개 팀에 이어 올해만 총 8개의 사내벤처가 스타트업 도전에 나섰습니다.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 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C랩 스핀오프 제도를 도입해 우수한 C랩 인사이드 과제들이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가정에서 활용 가능한 과제 중심 창업 지원

 

이번에 독립하는 3개 스타트업은 ▲ AI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탈모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컨(Becon)’ ▲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홈 IoT 소변 검사 시스템 ‘옐로시스(Yellosis)’ ▲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IoT 기기와 플랫폼을 개발하는 ‘바이브존(VibeZone)’입니다.

 

최근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가정에서 활용 가능한 과제들이 창업에 나선 것이 특징입니다.

 

우선, ‘비컨’은 간편하게 집에서도 탈모 진단과 예방이 가능한 셀프 케어 솔루션입니다. 전용 기기로 두피를 촬영하면 민감도, 각질, 머리카락 밀도 등 10가지 항목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AI로 진단 결과를 분석해 사용자의 두피와 모발 상태에 맞는 맞춤형 헤어 제품을 추천해 집에서도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다.

 

특히, 비컨은 올해 1월에 열린 CES 2020에 참가해 간편한 사용성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또, 지난 7월에는 ‘스마트 디바이스 쇼(KITAS 2020)’에 출품, 혁신 스마트 기기에게 수여하는 KITAS TOP 10에 선정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옐로시스’는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홈 IoT 소변 검사 시스템입니다. 양변기에 거치하는 기기를 통해 자동으로 소변 검사가 가능하며, 스마트폰으로 pH·포도당·잠혈·단백뇨·케톤뇨 등 분석 결과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는 누적으로 관리돼 건강 상태 모니터링과 이상 징후 발생 시 사용자에게 알려줍니다.

 

한편,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IoT 기기와 플랫폼을 개발하는 ‘바이브존’도 창업에 나섭니다.

 

첫 제품은 스타와 팬을 연결해주는 디지털 굿즈 ‘블링(Bling)’으로 스타가 블링에 메세지 신호를 남기면 팬이 가지고 있는 블링에 실시간으로 전송돼 1대 1로 소통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 대규모 해외 공급 계약 등 C랩 출신 스타트업 성과 가시화

 

지난 2015년 8월 처음 도입한 C랩 스핀오프 제도는 창업자들에게 초기 사업자금과 창업지원금을 제공하고, 희망 시 스핀오프 후 5년 내 재입사 기회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 결과, 현재까지 171명이 창업에 도전해 48개의 스타트업을 설립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외시장 공략도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2015년 독립, 스마트 인솔(깔창)을 개발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솔티드(SALTED)’는 지난달 19일 미국 골프용품 유통 기업과 40억 원 규모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최근 아마존의 연례 할인 행사 '프라임데이'에서도 골프 스윙 트레이너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솔티드의 스마트 인솔은 내장된 압력센서를 통해 족저압, 무게 중심, 신체 밸런스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골프, 피트니스 등 다양한 운동 시 자세와 동작 교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뷰티 솔루션을 개발하는 ‘룰루랩(Lululab)’도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사진 촬영 만으로 피부를 분석하는 뷰티 기기로 창업한 룰루랩은 키오스크, 스마트 미러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2023년 코스닥 상장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는 “코로나19로 위축될 수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삼성전자가 C랩을 통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C랩을 통해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외부 스타트업 육성(C랩 아웃사이드) 300개 등 총 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 육성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아래 C랩 아웃사이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스마트공장, 협력회사 상생펀드 등 상생 활동과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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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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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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