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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변에서 쇼핑하자”...홈 어라운드 소비 유행탄 ‘항아리 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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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06, 2020, 09:11:50

주거단지 인근 상권, 불경기에도 수요 탄탄
10월 김포, 하남서 신축 동네상가 공급 집중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코로나19 여파로 멀리 나가기보단 집 근처에서 외식·쇼핑·여가를 해결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건설사들도 잇따라 주거단지와 밀접한 동네상가 공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항아리 상권’이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항아리 상권이란 주거 배후세대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동네상권을 말하는데, 인근 주민의 소비가 꾸준하게 유지되는 게 특징입니다.

 

특히 올해 같은 불경기에는 일대 주민의 이른바 '홈 어라운드' 소비가 증가하면서 항아리상권의 매출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롯데카드가 지난 3월 22일~4월 19일 회원 10만명의 결제 건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집에서 반경 500m 이하 가맹점은 8.0%, 500m~1km의 가맹점은 0.4%씩 전년 동기에 비해 결제가 늘었습니다. 특히 중소형 마켓의 결제가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요.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불필요한 중복업종을 배제한 랜드마크 항아리 상권은 불경기에도 매출이나 임대 시세에 큰 변화가 없고 공실도 적어 최고의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로 은행 예금보다 월세 받는 게 유리한 상황이다보니 이처럼 안정적으로 세를 받을 수 있는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1월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항아리 상가 공급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신한종합건설㈜은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일원에 ‘김포고촌 G1 헤센스마트’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하고 있습니다. 지하 7층~지상 15층 오피스텔 412세대와 1~3층 상업시설로 구성된 상가입니다. 

 

상가는 고촌역과 약 150m 거리인 초역세권이자 서울에서 김포로 진입하는 초입 신곡사거리 코너변에 위치합니다. 고촌역 일대는 월 유동인구가 122만명이며, 상가는 고촌우방아이유쉘, 길훈 1차, 한양수자인 등 아파트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인근에는 김포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 1·2지구가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하남시 감일지구 중심상업용지에 ‘아클라우드 감일’ 상업시설을 분양 중입니다. 지하1층~지상2층 총 3만 8564㎡(약 1만 1600평) 규모인 감일지구 내 유일한 주상복합단지 상업시설인데요, 대형 앵커 시설 6개와 차량 429대를 수용할 수 있는 상가 전용 주차장이 조성됩니다.  

 

감일지구에는 앞으로 약 1만 3000세대, 수용인구 3300명의 배후수요가 형성될 전망입니다. 또 송파구 방이, 거여, 마천 등 인근 3km 내에 경쟁 상권이 없습니다.

 

반도건설도 감일지구 상업용지 3-1BL에 지하2층~지상6층, 1개동 총 58실 규모로 조성되는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를 분양 중입니다. 1~2층은 생활밀착형 MD로, 3~6층은 병원과 헬스&뷰티 시설 및 전문 학원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중심상권 대로변에 접한 코너상가이며, 반도건설의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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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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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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