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국회에서 ‘뉴딜펀드’ 관련 예산안을 두고 진통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뉴딜펀드 출범을 위한 발걸음을 디뎠습니다. 정부 부처는 산업·금융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분야(Data·AI, 5G) 뉴딜 투자설명회’를 6일 개최했습니다.
투자설명회는 과기정통부, 금융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산업·금융업계 관계자 등 모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산업은행 IR 센터에서 진행됐습니다.
특히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디지털 분야를 선도하는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사모투자펀드와 벤처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주요 자산운용사와 벤처캐피탈 등이 대거 참석해 디지털 분야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뉴딜 투자설명회는 지난달 발표된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및 뉴딜금융 지원방안’과 ‘국민참여형 한국판 뉴딜펀드 후속조치 추진방안’에 따른 계획의 일환입니다. 한국판 뉴딜 정책과 뉴딜펀드에 대한 민간 사업자, 투자자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개최됐습니다.
설명회는 디지털 뉴딜 분야 중점 정책 추진방향, 산업 동향 등을 짚는 첫번째 세션과 뉴딜펀드, 투자 등에 초점을 맞춘 두번째 세션으로 진행됐습니다.
최기영 장관은 “한국판 뉴딜 중심축인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선 정부 노력 뿐 아니라 민간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디지털 뉴딜 분야에 대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과감하게 투자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은성수 위원장도 “정책형 뉴딜펀드는 민간 투자자들의 다양한 투자제안이 이뤄지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만큼 투자자들이 펀드 조성과정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뉴딜펀드가 기업들에게 성장자금을 공급하고 뉴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유용한 통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디지털 뉴딜 분야 뉴딜투자설명회에 이어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 시까지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미래차 등 민간의 관심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판 뉴딜 분야별 투자설명회를 연속 개최할 예정입니다.
시리즈로 개최될 뉴딜 투자설명회의 다음 순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뉴딜 투자설명회’로 내달 18일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