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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 늘고 수익률 평균 밑돌아...맥 못추는 종로 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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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12, 2020, 09:11:55

경기 침체에 비싼 임대료 ‘이중고’
매출은 강남·을지로 상권 못 따라가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서울의 대표 상권 중 하나인 종로가 올해 코로나19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었습니다. 일대 상권의 임대료는 높은 반면 자영업자의 경영난이 장기화되면서 공실이 늘고 투자 수익률은 떨어진 겁니다.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3분기 종로 중대형 상가의 투자 수익률은 0.64%였다고 12일 알렸습니다. 

 

이는 전국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 평균인 1.14%보다 0.5%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서울 중대형 상가 평균 투자 수익률(1.28%)에 비교해도 0.64%포인트 낮습니다.

 

반면 공실률은 서울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3분기 종로 상권의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은 9.9%로, 서울 평균 공실률인 8.5%보다 1.4%포인트 컸습니다. 

 

전문가들은 상권이 침체되면서 발생한 공실이 수익률 저하를 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의 지오비전 빅데이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종로 상권 내 커피전문점의 추정 매출은 지난 9월 평균 1404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커피전문점 추정 매출을 기준으로 강남대로(2083만원)와 을지로(2043만원)와 비교해 각각 679만원, 639만원씩 낮은 겁니다. 다만 종로 상권의 유동인구는 하루 평균 42만 6728명(9월 기준)으로 비교적 높은 편에 속했습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과거 종로 상권은 많은 사람이 찾던 상권이었지만 최근 주변 익선동, 을지로 상권으로 수요자들이 넘어갔고 대형 빌딩 등이 들어서며 상권의 분위기는 가라앉았다"며 "이처럼 상권의 분위기는 침체기를 맞고 있지만 임대료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공실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여기에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상권은 더욱 침체됐고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당분간 종로 상권의 침체된 분위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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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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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헤리티지 공간으로 재탄생”…신세계百, 본점 아카데미 리뉴얼

“K-컬처 헤리티지 공간으로 재탄생”…신세계百, 본점 아카데미 리뉴얼

2025.10.26 06:00:0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아카데미를 전면 리뉴얼해 교육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K-컬처 헤리티지’ 배움터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 본점 인근 메사(MESA) 빌딩 9층에 약 300평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본점’을 새로 열 예정입니다. 기존보다 50% 넓어진 공간은 한 층 전체를 아카데미 전용으로 꾸며, 역사와 전통이 결합된 신세계 헤리티지를 반영했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학습과 문화, 쇼핑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과 직장인, 시니어 고객층을 고려해 K-컬처 강좌를 30% 확대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아카데미는 일반 고객 대상 ‘스튜디오’와 VIP 고객 전용 ‘신세계 살롱’으로 구성됐습니다. 스튜디오는 퍼포먼스, 아트앤뮤직, 쿠킹앤매너스, 아뜰리에, 웰니스 등 9개 공간으로 나뉘며, 쿠킹 실습과 명상·요가·다도 등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VIP(레드 등급 이상) 고객을 위한 ‘신세계 살롱’은 업계 최초로 마련된 프리미엄 문화공간입니다. 명사 강연과 아티스트 공연이 열리는 ‘살롱 홀’,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한 ‘살롱 스위트’, 바(Bar)형 오픈 스튜디오 ‘살롱 테이블’, 1대1 개인 레슨이 가능한 ‘살롱 프라이빗’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겨울학기에는 약 400여 개 강좌가 개설됩니다. 구체적으로 ▲‘로열 헤리티지 티 세레모니’ ▲‘모던 민화: 호작도’ ▲‘K-쿠킹: 궁중식 한우떡갈비’ 등 K-컬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직장인을 위한 ‘워킹우먼의 런치타임 요가’, ‘캔바 AI 활용법’ 강의와 시니어를 위한 ‘디톡스 디너박스 & 베이직 요가’, ‘시니어 스트레칭 발레’ 등 웰니스 프로그램도 포함됩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본점 아카데미를 통해 신세계 헤리티지와 K-컬처를 결합한 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했다”며 “외국인, 직장인, 시니어 등 다양한 고객층의 여가와 배움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겨울학기 강좌는 지난달 23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으며, 기존 회원은 오는 29일부터, 신규 회원은 30일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강좌는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2026년 2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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