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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S리테일, AI 플랫폼 통한 디지털 물류혁신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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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7, 2020, 11:11:35

‘AI 물류 최적화 플랫폼’ 활용 GS리테일 고양·제주 운송 최적화 시범사업
양사, 디지털 전환으로 국내 물류영역 미래 혁신모델 공동 개발 추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GS리테일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로 국내 물류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협력합니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GS리테일과 ‘디지털물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양사는 서울시 강남구 GS타워에서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습니다.

 

디지털물류는 AI, 빅데이터, 정보기술(IT) 플랫폼 등으로 물류 데이터를 융합·분석하고 각 기업에 최적화된 물류 및 운송 환경을 구현하는 것인데요. 산업간 시너지를 강조한 4차산업혁명의 대표적인 융·복합 사례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KT와 GS리테일은 AI 물류 최적화 플랫폼을 활용한 물류 운송 혁신을 우선 추진합니다. 세부적으로 KT는 최적의 운송 경로와 운행 일정을 AI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수립해주는 ‘물류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 서비스는 KT 물류 최적화 플랫폼과 연동된 상용차 전용 내비게이션과 GS리테일의 배송매니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될 계획입니다.

 

KT는 170만대 차량에 회선·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회선·관제 분야의 1위 사업자입니다. 지난 십 수 년간 축적한 모빌리티 기술과 운용 노하우, 특히 운송 데이터 융합·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AI 물류 최적화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AI 물류 최적화 플랫폼’은 주요 거점의 위치 정보를 고려한 운송경로를 설계하고 화물차의 높이와 길이, 무게 등의 세부적인 변수까지 반영해 운송기사 관점에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합니다. 좁은 길, 유턴, 회피옵션 등의 외부 환경까지 반영해 운전의 편의성을 높이고 이동 거리 단축에 도움을 줍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양사는 물류 계획 수립 단계부터 GS물류센터를 비롯해 1만 5000여개의 GS 편의점 위치, 화물차의 출·도착 차고지 등을 기준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와 하차 장소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정보는 KT가 개발한 AI 예측모델을 통해 도출되며, 기존의 운송 데이터와 실시간 교통 상황, 화물량 및 영업점 별 인수 가능 시간 등 복합적 변수까지 포함해 시범 사업에 적용됩니다.

 

KT는 디지털물류사업 추진에 앞서 GS리테일의 고양·제주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운송 최적화 컨설팅을 완료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한 물류 산업 혁신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AI 물류 최적화 플랫폼을 통한 물류 운송 경로 최적화 서비스를 다른 유통 기업과 타 산업에 확대 적용하고, 운송업의 특성을 반영한 상용차 전용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확대 제공할 방침입니다.

 

GS리테일은 전국 최다 유통점포망을 보유한 유통 선도업체입니다. 오프라인 물류 운송 등에서 하루 700만건 이상의 판매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비대면 배송 서비스, 무인 스마트 편의점 등 유통·물류의 기술혁신 사업자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구현모 KT 대표와 허연수 GS리테일 대표는 AI에 기반을 둔 운송 최적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물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위한 AI·빅데이터 활용, 친환경 물류 시장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EV 기반 모빌리티 협력과 물류와 모빌리티를 융합한 미래 신성장 사업영역까지 사업협력을 본격화하기로 논의했습니다.

 

구현모 KT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보유한 KT와 대한민국 대표 유통회사인 GS리테일의 사업협력은 국내 물류 분야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큰 바람이 될 것”이라며 “양사간의 협력 시너지를 통해 디지털물류라는 새로운 혁신 모델을 창출하고 향후 다양한 산업으로 디지털 혁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환경과 산업구조 속에서, 국내 다양한 산업의 혁신을 리딩해 온 KT와 함께 디지털물류 혁신과 고도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첫 걸음을 떼고자 한다”며 “양사가 지닌 역량과 인프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 발전시키며 차별화된 신 성장사업 개발과 더불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의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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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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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분쟁조정위, SKT 위약금 면제 연말까지 연장…KT에게도 보상 명령

통신분쟁조정위, SKT 위약금 면제 연말까지 연장…KT에게도 보상 명령

2025.08.21 13:50: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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