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대주주인 씨앤팜과 공동으로 코로나19 경구치료제 'CP-COV03'의 임상2상 진입을 위해 임상수탁기관(CRO)인 '디티앤씨알오'와 임상대행계약을 14일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현대바이오 측은 "현재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나들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한 점을 감안해 내년 1월 초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CP-COV03의 효력실험이 끝나는대로 최대한 신속히 임상2상에 들어갈 수 있도록 임상2상 준비체제를 갖추기 위해 이번 계약을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바이오와 씨앤팜은 이번 계약에 따라 디티앤씨알오와 공조체제를 구축합니다. CP-COV03의 임상 2상에 즉시 돌입할 수 있도록 관련 준비작업을 서두르는 한편, 임상 2상 결과가 나오는대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CP-COV03는 IC100을 12시간이나 유지하므로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2차례만 복용하면 바이러스 활성을 24시간 동안 꾸준히 억제하여 사멸까지 유도할 수 있는 약”이라며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 당시 먹는약 타미플루처럼 CP-COV03가 코로나19 대확산을 막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