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증권시장팀ㅣ 한국전력이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 발표에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이다.
18일 오전 9시 20분 기준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7.12% 상승한 2만7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 넘게 급등한데 이어 이틀째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한국전력은 전날 연료비 변동분을 주기적으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원가연계형 요금제는 석탄·LNG·석유 등의 가격이 오를 때 전기요금도 함께 오르고, 연료 가격이 내려가면 전기요금도 함께 낮아지는 전기요금 체계다.
증권가는 이번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 적용에 따라 한국전력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개편안 적용으로 중장기 안정적 실적이 전망된다"며 "전력생산원가가 판가에 연동되는 해외 업체처럼 안정적인 투자와 배당재원 확보가 가능해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