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 키움증권은 22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이번 연료비 연동제 실시는 한국전력의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도 시행 후 확보될 누계 영업이익의 기대감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2만8050원에서 3만8000원으로 41%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최근 전기요금체계 개편을 통해 연료비 변동에 관계없이 최소한의 구조적인 이익체력을 확보했다"며 "향후 기후·환경요금 상승을 반영하기 위한 기틀마련에도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전기요금 총괄원가에 따른 요금 조정요인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기후∙환경비용 변동분도 포함해 조정 필요성과 수준 등을 검토한다"며 "중장기 석탄발전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감안시 기후∙환경 요금은 점진적으로 인상되며 전기요금에 반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상황 변화로 한국전력 주가의 재평가 계기가 마련돼 기나긴 저평가에서 탈출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연료비 연동제 실시에 따른 한국전력의 정확한 이익체력은 시행 후 1년이 지나봐야 명확해 지겠지만 향후 연간 2조5000억~3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은 최소한 확보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