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성과급 지급률을 확정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호실적을 낸 임직원들에게 하반기 보너스와 성과급을 연이어 지급할 예정입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임직원들에게 하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이 전날 사내망을 통해 공지했습니다. TAI는 이달 24일 지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소속 사업부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더해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하고 있습니다.
각 사업부문별로 반도체부품(DS)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은 기본급의 최대 100%를, 스마트폰과 5G 등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은 75%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부별로는 DS 부문 산하 메모리,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스템LSI 등 3개 사업부가 모두 100%를 받고, CE 부문 산하의 생활가전과 TV 사업부인 영상디스플레이(VD)도 각각 100%가 지급될 것으로 공지됐습니다.
스마트폰과 5G 기술 등을 담당하는 IM 부문 산하의 무선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는 75%씩이 될 전망입니다.
내년 1월 지급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예상 지급률도 공지됐는데요. 삼성전자는 사업부의 1년 실적이 연초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고 있습니다.
각 사업부문별 OPI는 반도체 사업부가 연봉의 43~46%, 무선사업부는 41∼47%, 생활가전 부문은 28∼34% 등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 사업을 책임지는 VD사업부는 37~43% 수준이며, 의료기기사업부는 3~9%, 전사 조직은 37~46%로 각각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8~12%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말 OPI 지급률을 확정하고 임직원에게 지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