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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반드시 이기는 한 해를 만들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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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04, 2021, 11:01:39

고객을 향한 불요불굴(不撓不屈) 등 세 가지 중점과제 제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임직원에게 “지지 않는 싸움을 하겠다는 과거의 관성을 버리고 반드시 이기는 한 해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이같이 밝히며 “지금의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고 10년, 20년 지속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판을 바꾸는 대담한 사고로 도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고객을 향한 불요불굴(不撓不屈) ▲구성원 간 원활한 협업과 소통 ▲다양성을 수용하는 조직문화 등 세 가지 중점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결코 흔들리지도 굽히지도 않고 목표를 향해 굳건하게 나아간다’라는 뜻인 불요불굴을 언급하며 “우리에게 불요불굴의 유일한 대상은 고객”이라고 했습니다.

 

바뀌는 고객 요구에 집중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한발 더 나아가 고객 생활양식을 바꿀 수 있는 대담한 사고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근 신세계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매장 방문을 꺼리는 고객을 위해 쓱(SSG)닷컴 라이브방송 채널 ‘쓱라이브’와 손을 잡고 화장품 쇼케이스를 기획했던 시도를 예로 들었습니다.

 

또한 정용진 부회장은 온·오프라인 시너지 등 관계사 및 부서 간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가 어떤 관계사와 부서에는 강점으로, 어떤 관계사와 부서에는 약점으로 다가왔지만, 강점은 더욱 살리고 약점은 서로 보완해 그룹 차원의 지속적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가능해 보이고 어려워 보이는 일들조차 자신이 속한 사업만 바라보는 좁은 사고에서 벗어나면 그룹 내 활용할 수 있는 역량과 자산을 발견할 수 있다”며 “이런 생각이 곧 대담한 사고이자 위기를 이겨내는 원동력”이라고 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변화하는 고객 요구를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게 인재를 받아들이는 유연한 조직 문화를 가져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망원경이 아닌 만화경으로 미래를 봐야 할 시기”라며 “성장 가능성 있는 내부 인재는 적극 중용하고, 그룹에 부족한 전문성을 가진 외부 인재도 영입해야 늘 새로운 신세계로 남아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유통 시장 온라인 전이가 최소 3년 이상 앞당겨졌다며 새로운 정보통신(IT)기술을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묶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 인재가 절실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정용진 부회장은 “절대 후회하지 마라. 좋았다면 멋진 것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다”라는 소설가 빅토리아 홀트의 말을 인용하며 “새로운 기회를 잡을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신세계그룹을 스스로 재정의하는 한 해로 만들어달라”며 신년사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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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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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헤리티지 공간으로 재탄생”…신세계百, 본점 아카데미 리뉴얼

“K-컬처 헤리티지 공간으로 재탄생”…신세계百, 본점 아카데미 리뉴얼

2025.10.26 06:00:0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아카데미를 전면 리뉴얼해 교육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K-컬처 헤리티지’ 배움터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 본점 인근 메사(MESA) 빌딩 9층에 약 300평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본점’을 새로 열 예정입니다. 기존보다 50% 넓어진 공간은 한 층 전체를 아카데미 전용으로 꾸며, 역사와 전통이 결합된 신세계 헤리티지를 반영했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학습과 문화, 쇼핑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과 직장인, 시니어 고객층을 고려해 K-컬처 강좌를 30% 확대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아카데미는 일반 고객 대상 ‘스튜디오’와 VIP 고객 전용 ‘신세계 살롱’으로 구성됐습니다. 스튜디오는 퍼포먼스, 아트앤뮤직, 쿠킹앤매너스, 아뜰리에, 웰니스 등 9개 공간으로 나뉘며, 쿠킹 실습과 명상·요가·다도 등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VIP(레드 등급 이상) 고객을 위한 ‘신세계 살롱’은 업계 최초로 마련된 프리미엄 문화공간입니다. 명사 강연과 아티스트 공연이 열리는 ‘살롱 홀’,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한 ‘살롱 스위트’, 바(Bar)형 오픈 스튜디오 ‘살롱 테이블’, 1대1 개인 레슨이 가능한 ‘살롱 프라이빗’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겨울학기에는 약 400여 개 강좌가 개설됩니다. 구체적으로 ▲‘로열 헤리티지 티 세레모니’ ▲‘모던 민화: 호작도’ ▲‘K-쿠킹: 궁중식 한우떡갈비’ 등 K-컬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직장인을 위한 ‘워킹우먼의 런치타임 요가’, ‘캔바 AI 활용법’ 강의와 시니어를 위한 ‘디톡스 디너박스 & 베이직 요가’, ‘시니어 스트레칭 발레’ 등 웰니스 프로그램도 포함됩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본점 아카데미를 통해 신세계 헤리티지와 K-컬처를 결합한 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했다”며 “외국인, 직장인, 시니어 등 다양한 고객층의 여가와 배움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겨울학기 강좌는 지난달 23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으며, 기존 회원은 오는 29일부터, 신규 회원은 30일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강좌는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2026년 2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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