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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파죽지세로 3100선도 돌파…電·車군단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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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08, 2021, 15:01:54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 코스피가 이틀 연속 급등하며 3150선마저 뛰어넘었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와 함께 고공 행진하며 장중 9만원을 터치했고, 현대차 그룹주는 애플과의 자율주행차 협력 소식에 무더기 폭등세를 연출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97% 급등한 3152.18에 장을 마쳤다. 0.28%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삼성전자가 상승폭을 키워나가자 한때 4% 넘게 폭등하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세와 함께 3100선을 돌파했다"며 "바이든 당선인의 공식 확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자동차, 반도체, 인터넷 내에 종목별 차별화 움직임이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를 위시한 전기전차와 자동차의 급등세가 두드러진 하루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올해 실적 호조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며 7% 넘게 급등,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현대차 그룹주도 애플과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부터 폭등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19.4% 급등했고 현대위아가 21.3%, 현대모비스와 만도도 10% 넘게 점프했다. 기아차는 8.4% 강세로 장을 마쳤다.

 

전차 군단을 필두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2.60% 올랐고 LG화학은 3.85%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20%, 셀트리온 2.66%, 카카오 7.83%로 나란히 빨간불을 밝혔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의 폭등세에 운수장비가 12% 넘게 치솟았고 전기전자, 제조, 서비스, 기계 등도 3% 넘게 올랐다. 다만 전기가스, 통신, 은행 등은 하락세로 마쳤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티에이치엔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해성디에스, 세방, 에스엘 등은 10% 넘게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와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근 고공 행진하던 바이오주에 대거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0.11% 내린 987.79에 장을 마쳤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5% 넘게 올랐지만 박셀바이오, 피플바이오 등 신규 상장 바이오주들이 줄줄이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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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정 기자 rlatjwjd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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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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