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Logistics 유통

쿠팡, 나스닥 상장설 재점화…연내 가능할까

URL복사

Monday, January 11, 2021, 19:01:01

올해 2분기 상장 관측한 블룸버그 통신..기업가치 약 32조원
골드만삭스 통해 나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했다는 보도 나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새해 들어 국내 이커머스 대표 주자인 쿠팡(대표 강한승 박대준)이 미국 증시에 상장할 것이란 관측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7일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소프트뱅크 투자 기업 중 최소 6곳이 올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그중 한 곳으로 쿠팡을 꼽았습니다. 블룸버그는 쿠팡의 IPO가 올해 2분기에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기업가치가 300억 달러(약 32조67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11일에는 쿠팡이 최근 주간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미국 나스닥에서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에 통과했고 이르면 3월 중 상장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쿠팡은 올해 상장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적절한 때가 되면 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쿠팡 나스닥 상장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쿠팡이 2019년 10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후보로도 거론됐던 케빈 워시 전 미국 연준 이사를 이사로 영입한 것을 비롯해 최근 몇 년간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회계책임자(CAO) 등 임원진에 외국인을 영입할 때마다 나스닥 상장 준비 차원이란 해석을 낳았습니다.

 

2010년 소셜커머스로 출발한 쿠팡은 직매입과 자체 배송 인력을 이용한 빠른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내세우며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 판도를 바꿨습니다. 2016년 1조9159억원, 2017년 2조6846억 원, 2018년 4조3545억 원, 2019년에는 7조1530억 원 매출을 올리며 해마다 40∼60%에 이르는 성장을 해왔습니다.

 

공격적인 투자가 계속되면서 적자 규모도 매년 수천억원대를 기록했습니다. 2018년에는 1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고 2019년에도 7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해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수년 내 쿠팡이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11월 낸 보고서에서 쿠팡이 2020년 매출 11조1000억원에 영업손실은 215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면서 새해 흑자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도 지난해 쿠팡 매출이 11조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하며 향후 2∼3년 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보고서에서 “온라인 시장 내 쿠팡이 가진 경쟁력은 지속해서 높아질 것”이라면서 “추가적인 자금 유치와 상장이 모두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More 더 읽을거리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4월부터 잔금대출·9월부터는 빌라담보대출도 갈아타기 가능

4월부터 잔금대출·9월부터는 빌라담보대출도 갈아타기 가능

2024.03.26 17:30:3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4월1일부터 아파트 잔금대출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에 포함됩니다.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주거용오피스텔과 빌라(다세대·연립)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9월 시작됩니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차주 명의로 소유권등기가 이뤄지고 기존 대출 금융회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아파트 잔금대출은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는 9월부터는 KB시세·한국부동산원 시세 등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및 주거용오피스텔을 담보로 한 대출도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합니다. 서민·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금융위는 보증기관 등 참여기관과 협의를 거쳐 오는 6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기존 전세대출을 받은지 3개월이 지난 뒤 12개월(계약기간의 1/2)까지 갈아타기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저녁시간대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6월부터 오전 9시~오후 10시(현행 오후 4시)로 확대합니다. 금융위는 그간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경험을 토대로 서비스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말 금융당국이 야심차게 출시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300일 성적표도 나왔습니다. 금융위는 작년 5월3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300일간 누적 기준으로 16만6580명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했고 총 7조4331억원의 대출을 낮은 금리로 이동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용대출에선 14만4320명의 차주가 3조3851억원의 대출을 이동했습니다. 금리는 평균 1.58%포인트(p) 떨어지고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58만원입니다. 올해 1월9일 개시한 주담대 갈아타기는 총 1만6909명이 3조1274억원의 대출을 이동하고 금리는 평균 1.52%p 낮아졌습니다.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281만원 수준입니다. 올해 1월31일 개시한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총 5351명이 9206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습니다. 평균 1.37%p 금리가 떨어졌고 1인당 연간 236만원가량 이자를 절감했습니다. 서비스 전체 평균 기준으로는 대출금리가 평균 1.54%p 하락하고 1인당 연간 기준 153만원의 이자가 절감됐다고 금융위는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성과를 고려해 정책담당자에게 승진, 해외유학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 이진수 전 중소금융과장(행시45회), 오화세 전 중소금융과장(행시45회)은 이날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했습니다. 신장수 현 중소금융과장(행시46회)은 향후 승진인사에서 최우선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담당 실무자 박종혁 사무관에게는 해외유학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관련 참여기관·이용자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금융당국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국민 이자부담 절감이라는 목표를 위해 금융권 등 참여기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대환대출 서비스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잔금대출과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빌라·오피스텔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국민들이 꾸준히 요구해 온 개선과제"라며 "개선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보다 많은 국민에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