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코스피가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3150선에 바짝 다가섰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34포인트(0.71%) 상승한 3148.29에 장을 마쳤다. 보합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0.5% 가량 하락하기도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한 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자동차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의 매물 출회도 지속됐다"며 "특히 달러 약세 및 국제유가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자 외국인의 매도세가 축소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36억원, 1711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이 홀로 3746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1.29%, 비금속광물 0.45%, 건설업, 증권, 전기·전자가 소폭 하락했다. 그 외 섬유·의복이 약 7% 가량 상승했고 은행 2.19%, 화학 2.08% 상승했다. 그 외 보험, 금융업, 음식료품, 철강·금속, 운수창고, 서비스업, 기계, 종이·목재, 운수장비, 유통업, 의료정밀, 제조업, 통신업, 의약품도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곳은 상승과 하락이 팽팽히 맞섰다. 삼성전자가 0.99%, 삼성전자우가 1.75%, 현대차가 0.77% 하락했고 셀트리온은 0.65%, 카카오는 0.66%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가 3.10%, LG화학이 3.95%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47%, 삼성SDI 1.21%, 네이버가 3.29% 상승했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비비안, 덕양산업, 필룩스, 디아이씨, 성신양회우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동방은 쿠팡의 나스닥 상장 기대감에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5.41포인트(0.56%) 오른 979.13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제약이 2.54%, 씨젠이 1.50%, SK머티리얼즈가 1.7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