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국내 바이오 기업 케어젠(Caregen)과 코스메틱 펩타이드 공급에 대한 글로벌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바스프는 항노화, 미백, 항여드름, 항아토피 기능 펩타이드 4종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바스프 아태지역 퍼스널케어 솔루션 마케팅 담당 허윤준 상무는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더마코스메틱(dermacosmetic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맞춤형 화장품 트랜드에 맞춰 본인이 원하는 효능에 특화된 제품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이 늘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소개될 펩타이드 원료로 고객사들은 검증된 효능을 가진 다양한 제품들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스프 케어케미컬 글로벌 바이오액티브 개발팀의 다비드 에로(David Hérault) 수석은 “펩타이드는 바이오 효능성분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라며 “케어젠의 폭넓은 포트폴리오에서 최적의 펩타이드를 선정해 코스메틱 시장에 맞게 적용한 것은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케어젠의 기능성 펩타이드와 세계 코스메틱 시장에 제공되는 바스프의 솔루션 및 원료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이번 계약은 양사 간 장기적 협업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연구 개발에 더불어 케어젠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는 펩타이드 플랫폼 회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케어젠의 고효능 합성 펩타이드는 현재 제공 중인 바이오액티브 등의 코스메틱 솔루션 및 원료에 더하여 바스프의 퍼스널케어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