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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약 카나브·제미글로 연처방액 1000억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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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1, 2021, 11:01:25

보령제약 ‘카나브’·LG화학 ‘제미글로’ 2020년 처방액 1000억 돌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속에서 국산 신약 2종이 연간 처방실적 1000억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대표 안재현 이삼수) 고혈압 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와 LG화학(대표 신학철) 당뇨병 신약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 제품군이 모두 지난해 처방액 1000억원을 넘겼습니다.

 

보령제약 카나브는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은 고혈압 치료제입니다. 카나브 패밀리는 카나브와 카나브에 다른 고혈압 치료 성분을 더한 복합제 등 총 6종 제품군을 말합니다.

 

카나브 패밀리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집계를 기준으로 지난해 원외 처방액 1039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카나브 패밀리가 연간 처방실적으로 1000억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LG화학 당뇨병 신약 제미글로와 제미글로 복합제로 구성된 제미글로 제품군 총 3종은 지난해까지 두 해 연속 처방실적 1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제미글로는 2012년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당뇨병 신약입니다.

 

제미글로 3종은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집계를 기준으로 2019년 1008억원으로 처음 1000억원을 넘겼습니다. 당시 국산 신약으로는 처음으로 처방실적 1000억원을 돌파해 주목받았습니다. 이후 지난해에 처방실적 11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다른 국산 신약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역시 빠르게 따라붙고 있습니다. 특히 케이캡은 카나브, 제미글로와 달리 현재 단일제 하나여서 제품군이 추가될 경우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습니다.

 

케이캡은 2018년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뒤 이듬해 3월 출시됐습니다. HK이노엔에 따르면 케이캡은출시 첫해인 2019년 유비스트 기준 처방실적 264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두 배를 웃도는 실적인 725억원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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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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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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