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3일 이랜텍(대표 이세용)에 대해 신규 사업의 진척이 빠르게 나타나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7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1월 리포트 발간 후 신규사업인 ‘E-모빌리티 인도 공장 가동’과 ‘신규 고객사 확보’ ‘해외수주’ 등의 진척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특히 “향후 전자담배의 해외수출, ESS 배터리팩 매출 발생 및 E-모빌리티 인도 공장 추가 증설 여부에 따라 이랜텍은 휴대폰 케이스 및 소형 배터리팩 중심에서 중대형 배터리팩 제조 회사로의 변화시점 구간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따라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시점이 다가오고 있으며 적극적인 매수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랜텍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7565억원, 영업이익 399억원으로 추산했다. 김 연구원은 “이랜텍은 지난 2019년 케이스 매출 호조로 매출액 7290억원과 영업이익 363억원이라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올해는 ‘화웨이 중저가 브랜드 아너 매각에 따른 반사 수혜로 인한 S사의 글라스틱이 플라스틱 케이스로 대체되며 물량이 증가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차전지 배터리팩이 e-모빌리티 외에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과 전자담배의 견조한 매출 성장으로 지난 2019년을 상회하는 실적 시현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ESS배터리팩 및 E-모빌리티 매출 본격화에도 현재 주가수준은 PER 7배로 사업부문별 업체 평균 대비 절대적 저평가 국면이다”라며 “확실한 매수구간으로 판단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