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inance 금융 Insurance 보험

‘퍼마일’ 출시 1주년 맞은 캐롯손보…“보험회사가 아닌 IT기업으로”

URL복사

Tuesday, February 09, 2021, 11:02:57

데이터 수집, 가공, 분석 기능 자체 기술력으로 구축
”기술적 차별성 고도화 계속“..데이터 플랫폼으로 ‘진화’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국내 1호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의 주력 상품인 ‘퍼마일자동차보험’이 출시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매월 기본료에 탄 만큼만 후불로’ 내는 퍼마일은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인데요. 캐롯손보는 앞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IT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도 내놨습니다.

 

‘탄 만큼만’ 보험료를 납부..新솔루션 제공

 

캐롯 퍼마일의 가장 매력적인 요소는 매월 기본료에 ‘탄 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한다는 겁니다. 이는 기존 시장에는 없었던 개념으로 주말에만 차를 이용하는 고객 등에게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 사례로 꼽힙니다.

 

퍼마일 서비스 가입 고객수는 2월초 기준 12만명 이상입니다. 캐롯은 가입 연령에서 20~30대 42%, 40~50대 49%, 60대 이상 9% 등 분포를 보이고 있어, 다양한 연령층에게 캐롯 고유의 정체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19년부터 5년간 분석한 자동차 1대당 1일 평균 주행거리는 39.3km인데 반해 캐롯 퍼마일 고객들은 지난 한 해 하루 평균 약 19km를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행거리와 상관없이 연간 보험료를 선납하던 고객 중 주행거리가 적은 고객 위주로 캐롯의 차별성을 받아들여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상 서비스 관련 설문조사 결과, 신속도 96.6%, 친절도 98.5%, 서비스 만족도 94.7%를 기록했습니다.

 

캐롯은 지난해 3월 퍼마일의 보험료 자동 산출 시스템 BM(Business Model) 특허를 획득하고 ‘새로운 위험 담보’와 ‘새로운 제도와 서비스’로 배타적 사용권도 6개월씩 획득해 보험 산업에 배타적 사용권 경쟁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고객 접점 채널 확장 통해 모빌리티 데이터 플랫폼으로”

 

캐롯은 보험회사가 아닌 IT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목표하에 개발·투자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으로 구축한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IoT플랫폼은 수집된 주행데이터가 쌓일수록 정교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가교통정보센터의 오픈 데이터(Open Data) 도로정보인 ‘표준노드·링크 정보’를 데이터 베이스로 만들고 캐롯이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과 결합했습니다. 데이터의 노이즈를 제거하는 맵 매칭 작업을 고도화해 효율적인 GIS(지리정보시스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엔 기존 캐롯 앱에 퍼마일 멤버스, 캐롯 포인트 등과 연계한 전체 메뉴를 개편할 예정입니다. ‘퍼마일 멤버스’는 주행거리 측정 시스템을 기반으로 AI가 고객의 운전 습관을 체크해 안전운전 카운셀링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로 현재 개발 중입니다.

 

상반기엔 플러그 데이터 기반 자동사고감지 기능을 적용하고 ‘1세대 캐롯 플러그’보다 차량의 움직임 감지 센서가 강화된 ‘2세대 캐롯 플러그’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정영호 캐롯 대표는 “기존 자동차 보험 산업에서 고객들이 갖고 있던 잠재적 니즈를 충족시킨 결과 고객들은 이제 퍼마일에 공감하며 캐롯과 함께 일상생활의 가치를 한 단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올해도 다양한 기능을 더한 상품과 채널을 통해 고객 접점 기반을 확대하겠다”며 “테크 기반의 모빌리티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배너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