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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점포 폐쇄 기준·대안 내놓은 금감원...“1분기부터 점포운영현황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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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09, 2021, 12:02:00

금감원·은연회 ‘은행 점포폐쇄 관련 개선 추진사항’ 공동 발표
1분기 중 시행세칙 개정 예정..사전영향평가·점포현황 정보 공개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감독당국과 은행권이 점포 축소 과정에서 금융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절차·시장규율 강화에 나섭니다. 올해 1분기 중 시행세칙 개정이 완료되면 점포 폐쇄시 사전영향평가를 보고하고 은행 경영공시 항목에 점포 신설·폐쇄 등 세부 정보가 공개됩니다.

 

9일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자료를 통해 “점포감소로 금융소비자의 불편이 초래되지 않게 은행권과 감독당국이 공동 노력하겠다”며 이와 같이 발표했습니다. 영업망 감소는 디지털화에 따라 불가피하지만 고령층·비수도권의 금융 접근성을 위해 속도를 조절·관리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번 자료에는 구체적인 추진배경·시기와 사전평가에 참여하는 외부전문가 기준, 다양한 대체수단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는 그동안 점포 효율성을 놓고 은행권에서 당국 개입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불멘소리가 흘러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만 303개의 은행지점과 출장소가 폐쇄됐습니다. 국내은행 점포수는 ▲2015년 7281개 ▲2017년 7101개 ▲2019년 6709개 ▲2020년 6406개입니다.

 

먼저 오프라인 점포 폐쇄시 사전절차가 강화됩니다. 은행권은 ‘은행 점포폐쇄 관련 공동절차’를 개선해 점포폐쇄 결정 전에 사전영향평가를 수행하게 됩니다. 분석 기준은 연령대별 고객분포, 금융취약계층 분포, 지역내 자행·타행 위치, 대체수단 등입니다.

 

평가절차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과정에서 은행 소비자보호부서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합니다. 다만 외부 전문가 참여시 경영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은행과 직·간접적으로 이해관계가 없는 인사를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감독당국은 점포 폐쇄 절차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은행업감독규정시행세칙 개정안을 통해 분기별 업무보고서에 폐쇄 점포 사전 영향평가 결과자료를 첨부하도록 했습니다.

 

영향평가 결과 금융취약계층의 보호 필요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될 경우 점포를 유지하거나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필요한 출장소로 전환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대체수단으로 정기 이동점포 운영, 소규모 점포, 고기능 무인 자동화기기(STM) 등의 방안도 모색한다는 방침입니다. 기존에 점포폐쇄 대체수단으로 언급되던 ATM 운영, 창구업무 제휴뿐 아니라 다양한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겁니다.

 

예컨대 비수도권 지역에 매주 1회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이동점포를 운영하거나 직원이 1~2명 정도 있는 소규모 점포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또 STM으로 영상통화, 신분증 스캔이 가능해지면 예·적금 가입, 카드발급 등 창구 업무의 80% 이상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점포 운영현황 공시 등 시장규율이 강화됩니다. 금감원은 은행 경영공시 항목을 개정해 점포 수 이외에 점포 신설, 폐쇄 관련 세부정보를 매년 공시토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전체 점포수만 기재했지만 국내지역별 영업점 현황이 추가되는 겁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은행권은 은행 점포폐쇄 관련 공동 절차를 개정해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점포 운영현황에 대한 공시강화와 사전영향평가 결과 제출은 올해 1분기 중으로 시행세칙을 개정해 즉시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점포 운영현황을 분석해 반기마다 보도자료를 통해 대외적으로 발표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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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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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한국어 특화’ A.X 4.0 오픈소스 공개… “최고 수준 한국어 처리”

SKT, ‘한국어 특화’ A.X 4.0 오픈소스 공개… “최고 수준 한국어 처리”

2025.07.03 11:37:1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한국어 특화 LLM인 A.X(에이닷 엑스) 4.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SKT는 이날 오전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A.X 4.0의 표준 모델과 경량 모델 2종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A.X 4.0은 현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중에서도 최상급의 한국어 처리 효율성은 물론 데이터 보안을 고려한 설계, 그리고 로컬 환경에서의 운영 가능성 등이 강점이라고 SKT는 설명했습니다. 오픈소스 모델인 Qwen2.5에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성능을 발휘합니다. SKT는 A.X 4.0의 토크나이저를 자체 설계·적용해 높은 수준의 한국어 처리 역량을 구현했습니다. 자체 테스트 결과 같은 한국어 문장을 입력했을 때 GPT-4o보다 A.X 4.0이 약 33%가량 높은 토큰 효율을 기록하며 다른 LLM 대비 높은 정보 처리용량에 비용 절감까지 가능합니다. 토크나이저(Tokenizer)는 문장의 구조를 분석해 토큰으로 분할하는 작업 도구를 의미합니다. A.X 4.0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2)에서 78.3점을 기록하여 GPT-4o(72.5점)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도 83.5점을 획득해 GPT-4o(80.2점)보다 더 높은 한국 문화 이해도를 보였습니다. SKT는 A.X 4.0를 기업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해 기업들이 데이터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A.X 4.0 개발 과정에서도 대규모 학습(CPT)의 전 과정을 외부와 연동 없이 자체 데이터로 학습해 데이터의 주권도 확보한 바 있습니다. 표준 모델은 720억개(72B), 경량 모델은 70억개(7B)의 매개변수를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이 목적에 맞춰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KT는 이미 A.X 4.0을 지난 5월 에이닷 통화 요약에 적용 및 활용하고 있으며 추후 자사는 물론 SK그룹 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SKT가 이번에 선보인 모델로 기업들은 파생형 모델을 개발할 수 있고 연구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SKT는 이번 A.X 4.0 지식형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와 동시에 추론형 모델의 발표도 앞두고 있습니다. SKT는 이달 중으로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 능력이 강화된 추론형 모델을 공개하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모델을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버린 AI 관점에서 A.X 3.0에 적용한 프롬 스크래치(모델의 맨 처음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방식도 병행하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속 모델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지원 SKT AI Model Lab장은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업 시장에서 한국어 특화 LLM으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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