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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창사 이래 최대 실적...영업익 1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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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0, 2021, 19:02:28

운임 급등·운항 효율 제고 등에 힘입어 10년만에 흑자 전환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국내 최대 원양 선사 HMM(구 현대상선, 대표 배재훈)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HMM은 작년 영업이익이 980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전했습니다. 2019년 영업손실 2997억원에서 1조2805억원이 개선된 실적으로 창사 44년만에 최대 실적입니다.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6조4133억원입니다. 당기순이익은 1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2010년 이후 10년 만의 흑자 전환입니다.

 

시장에서 8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전망한 것을 고려하면 컨센서스를 10%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것입니다.

 

HMM은 실적 개선 이유로 작년 해상운임 급등과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확보,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 가입에 따른 운항 효율 상승 및 내부 비용 절감 노력 등을 들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작년 컨테이너 적취량은 전년 대비 9% 감소했으나 미주, 유럽 노선 운임이 연초 대비 3배 가까이 오르며 HMM의 이익 체력은 크게 나아졌습니다.

 

시황 회복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실적개선으로 연결시킬 수 있었던 HMM의 노력과 정부의 정책 협조도 돋보였습니다.

 

정부의 지원으로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적기에 확보한 것도 HMM의 선적량을 크게 늘릴 수 있던 이유였습니다. 현재 컨테이너선은 31항차 연속 만선 중입니다.

 

HMM은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올해 상반기 교역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우량화주 확보와 운영효율 증대, 비용 절감 방안을 정교화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했습니다.

 

HMM 관계자는 “국민과 정부 기관, 채권단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번 실적개선이 가능했다”며 “국적선사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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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호 기자 vividocu@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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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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