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지난해 초 극심한 수주가뭄을 겪었던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이 올해 초부터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대표 남준우)이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7812억원 규모의 1만5000TEU급 초대형 LNG연료추진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고 15일 공시했습니다.
계약금액은 총 7812억원으로 해당 선박들은 2023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됩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총 10척(13억 달러)을 계약했습니다.
아울러 운항 효율 개선을 위해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연료 절감장치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이 탑재됩니다.
삼성중공업은 셔틀탱커 등을 포함한 원유 운반선 시장에서 현재까지 총 22척의 LNG 연료추진 선박을 수주한 바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노후 선박 교체 수요로 친환경 컨테이너선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한국조선해양(대표 권오갑)은 올해 들어 초대형 컨테이너선, VLCC 등 총 22척을 수주해 19억 달러 계약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이성근)도 1조 1000억원대 규모의 LNG 이중연료 추진 VLCC 10척 수주를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