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BAT코리아가 12일 BAT 그룹의 2020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BAT 그룹은 1902년 설립되었으며,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활동하며 50개국에 진출한 세계적인 담배 회사인데요. 국내 법인은 1990년부터 경남 사천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자사의 주력 담배 브랜드인 ‘던힐(Dunhill)’과 ‘로스만(Rothmans)’, ‘켄트(KENT)’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이한 BAT코리아는 보고서를 통해 그룹 차원의 전략에 발맞춰 ESG 경영을 실천하는 성숙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임을 밝히고, 태양광 발전 시설을 도입해 탄소 배출 저감을 실현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공장 오폐수를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생산 설비에 더욱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해 2030년까지 모든 사업 활동에서 발생한 배출 가스에 대한 탄소 중립 계획을 발표한 BAT 그룹은 이번 ESG 보고서 발표로 배출가스 저감 범위를 전체 사업 분야로 확장하고 2050년까지 전 사업 내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할 계획입니다.
또한, 사업 파트너 협업을 기후 변화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담배 농가에도 탄소 발생 저감 농법을 장려하는 등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더불어 기존의 수자원 재활용 목표를 예정보다 빨리 달성함에 따라, 그룹 차원에서 2025년까지 수자원의 30%를 재활용한다는 새로운 환경 아젠다도 아울러 제시했습니다.
이밖에도 2025년까지 모든 생산 공장에서 수질관리동맹(Alliance for Water Stewardship) 인증 과정을 100% 완료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BAT 그룹은 이렇듯 지속가능성에 대한 종래의 다각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DJSI)에 19년 연속으로 등재됐으며, 담배 회사로는 유일하게 2020 DJSI 월드 인덱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