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국순당이 ‘백세주’·‘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등의 프리미엄 제품을 내세워 해외 전통주 시장 영토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습니다. 22일 국순당(대표 배상민)에 따르면 올 1월부터 2월까지 수출액을 집계한 결과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습니다.
올해 1~2월 누적 수출액은 145만6000U$로 집계돼 지난해 동기간 수출액인 92만8000U$ 대비 56.9% 증가했습니다. 국가별로는 과일 막걸리와 살균막걸리의 현지화 공략을 꾸준히 지속한 동남아(베트남 제외)가 201.6%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그다음으로 베트남이 120.8% 신장했습니다.
특히 베트남은 국순당 주요 수출국 순위에서 미국·중국·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3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순당 측은 1~2월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배경으로 “코로나 19 여파로 기능성 제품에 대한 해외 현지인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백신 접종 등으로 범유행 상황이 나아질 조짐이 보이자 해외 바이어들이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두고 수입물량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제품별로는 백세주·과일 막걸리의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수출을 시작한 프리미엄급 막걸리인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가 신규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여기에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현지화와 온라인 시장·편의점 개척이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막걸리의 수출 호조는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의 선전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는 프리바이오틱스(위와 소장 내에서 소화 효소로 분해되지 않는 저분자 섬유소) 물질과 열처리 유산균배양체가 함유된 프리미엄 기능성 막걸리입니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함유한 제품으로, 현지인의 관심이 높아 국순당 막걸리 수출의 주요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여 개 국가에 수출됐으며 올해는 20여 개 국가 수출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김성준 국순당 해외사업팀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순당 백세주와 막걸리 등 전통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이는 그동안 추진해온 현지화와 신제품 개발 및 aT 등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한 온라인 영역개척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