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한국에 ‘별다방’이 떴다...스타벅스, 애칭 사용한 매장 남산에 오픈

URL복사

Thursday, March 25, 2021, 10:03:55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 매장 내 디지털 아트월 적용
사이렌오더 전용 픽업 공간 등 선봬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스타벅스가 지역사회·고객·환경에 대한 존중의 의미가 모두 담긴 매장 ‘별다방’을 오픈합니다.

 

스타벅스(대표 송호섭)에 따르면 스타벅스 ‘별다방’이 서울 중구 퇴계로 100, 스테이트타워 남산 빌딩 1층에 오는 26일 오픈합니다.

 

점포명은 말 그대로 ‘별다방’입니다. 이는 그동안 국내 고객들에게 스타벅스를 일컫는 국민 애칭으로 불렸었는데요. 지명 혹은 건물명을 활용하지 않은 애칭 형태의 명칭을 점포명으로 채택한 것은 국내 첫 사례입니다. 지난 50년간 지명 위주로 지어졌던 스타벅스 점포명은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하는 한국 고객에 대한 존중·감사의 의미를 담아 특별하게 ‘별다방’이라는 점포명으로 결정됐습니다.

 

별다방은 그동안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소개해왔던 추억을 담아내면서도 친환경·평등한 채용 등 앞으로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모두 포괄하는 매장으로 오픈합니다.

 

특히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디지털 아트월을 매장 내에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가로 8m·세로 4m의 LED 월이 매장 가운데 설치되며 향후 스타벅스 커피 스토리와 관련해 다양한 영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는 처음 접목한 사이렌오더 전용 픽업 공간과 커피 세미나를 위한 별도 공간 등 그동안 일부 컨셉 매장이나 시범 운영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공간들도 모두 별다방에서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친환경’ 관련 초석 매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매장 내 센서가 설치돼 있어 고객이 없으면 조명을 자동 차단하고 채광에 따른 내부 밝기 조절 시스템을 통해 전기료를 절감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내장재 및 기자재를 사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세계적으로 공인된 친환경 인증인 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실버’ 인증을 추진합니다.

 

별다방 근무 파트너는 스타벅스 취약계층 채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된 장애인 바리스타와 중장년 바리스타 등의 인력으로 다양하게 구성됩니다. 향후에도 경력 단절 여성의 재입사를 돕는 ‘리턴맘 바리스타’·‘취약계층 청년지원 바리스타’ 등의 채용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별다방은 단순히 점포명만 특별한 매장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고객에 대한 존중의 의미가 담긴 특별한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스타벅스는 늘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며 별다방의 오픈을 시작점으로 환경 및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강서영 기자 lisacool@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