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풀무원이 온라인을 통해 얄피만두 판매를 강화하며 MZ세대 사로잡기에 나섰습니다.
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얇은피꽉찬속 만두’(이하 얄피만두)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전체 냉동만두 매출이 1370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는 얄피만두 출시 전인 2018년보다 115% 성장한 수치입니다.
풀무원 측은 지속적인 냉동만두의 고성장 비결에는 MZ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온라인 식품 시장에 대한 빠른 대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풀무원은 MZ세대가 트렌드를 주도하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 수용한다는 점, 또 10년 뒤 구매력이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즉 MZ세대로부터 지지받는 히트 상품을 만들어 만두 시장 내 지배력을 지속 확장해간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MZ세대 이용률이 높은 온라인을 통해 얄피만두 판매를 강화했습니다. 풀무원의 냉동만두 온라인 매출 비중은 2%에 불과했지만 얄피만두 출시 첫해 12%로 확대됐고 지난해에는 22%까지 온라인 매출 비중이 늘어났습니다.
또 지난해 얄피만두 캐릭터 ‘얄피’와 ‘교자’가 신입사원으로 등장하는 ‘얄피만두 웹드라마’를 제작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에 게시됐으며 46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홍세희 풀무원식품 만두PM은 “냉동만두는 시장규모가 5000억 원을 넘어서면서 라면과 함께 가정 필수품목이 된 대표적인 가정간편식이 됐다”며 “MZ세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풀무원 얄피만두 충성 고객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