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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용산구 아이들 위한 교육∙돌봄 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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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13, 2021, 16:04:36

용산 본사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아동 지원 활동..ESG 경영의 일환
U+초등나라로 교육격차 줄이고, 돌봄 사업으로 아이들 정서적 케어 나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취약계층 아이들이 방과 후 수업을 위해 모인 마을 복지관. 교재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말소리로 항상 시끌벅적하던 교실이 요즘 조용하다. 각 자리에 놓인 태블릿PC에서 친근한 캐릭터가 학습 콘텐츠를 소개해주는 탓이다. 방과 후 교실에 참여 중인 손은지(여, 10) 학생은 “태블릿으로 보면 확실히 지루하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토도수학’, ‘EBS 스마트 만점왕’ 콘텐츠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주변 친구들을 보면 특히 수학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13일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용산구 마을자치센터(센터장 김경욱)와 함께 지역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교육∙돌봄 사업을 시작합니다. LG유플러스 용산 본사가 위치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ESG 책임경영의 일환인데요. 

 

LG유플러스는 용산구 효창동과 용문동 아동센터 학생들 80여명에게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합니다. 예컨대, ▲초등학생들을 위한 가정학습 콘텐츠 ‘U+초등나라’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 패드(태블릿) ▲기가급 인터넷 및 와이파이를 2년간 무상 제공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용산구는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 어린이집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요. 특히 코로나19로 학교의 정규교육이 온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방과 후 프로그램에 의지하는 취약계층 아이들을 적극 돕는다는 취지입니다. 비용부담으로 가정 내 온라인 학습이나 외국어 교육 등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격차 해소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희정 효창종합사회복지관 방과후시설장 선생은 “영상 콘텐츠로 교육을 하면 아이들의 집중력이 높아져 분위기가 조용해진다.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다”며 “이곳에 오는 아이들은 대부분 영어 학원에 다니지 못하는데, 그렇다고 부모들이 영어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리딩게이트’와 같은 유명한 영어 콘텐츠가 있어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아이들이 U+초등나라를 통한 학습 시 멘토 역할을 맡아 학력 격차 해소에 나섭니다. 또 돌봄 학생 가족의 관계망 형성 등 마을공동체 돌봄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교육 돌봄 사업은 대면과 비대면으로 이중 운영합니다. 

 

김미숙 효창동 주민자치회 간사는 “효창동 주민들의 교육열이 높지만 아이들에게 모든 것을 해줄 순 없는 게 현실이다”며 “앞으로 이런 방과 후 모델들이 계속 발전하고, 정서적 돌봄도 활성화돼 더욱 유익한 사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백용대 LG유플러스 CSR팀장은 “이번 사업은 지자체인 용산구, 마을자치센터, 용산에 본사를 둔 기업 등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공동체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며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격차 해소, 돌봄 지원과 같은 사회적 가치 실현이 ESG 경영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용산구와 이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그간 교육·돌봄 활동의 상세안을 논의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구체화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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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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