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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1분기 영업익 50억 그쳐…전년비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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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8, 2021, 15:04:39

당기순이익 175억원, 흑자전환…매출액 2822억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8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억원에 그쳐 전년대비 18.0%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7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GC녹십자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1분기 실적을 공시했는데요. GS녹십자 관계자는 “백신 부문의 일시적인 매출 공백이 있었던 탓”이라며 “국내 판매를 맡던 외부 도입 백신 계약이 지난해 말부로 종료됐고, 독감백신 남반구 국가 공급 시기가 지난해와 달리 2분기로 잡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일본과 중국에서의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주력 희귀질환 치료제인 헌터라제의 올 1분기 해외 매출은 4배 이상 커졌습니다.

 

또 수익성 측면에서 보면 연결 기준의 매출 총이익률이 4%포인트(p)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판관비는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매출 외형 감소로 인해 비율은 올라가면서 수익성 지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대상 계열사는 준수한 실적을 내놨습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진단 키트 분야 매출 증대로 영업이익이 222% 증가했고, GC녹십자랩셀은 검체검진 사업 호조와 기술 이전료 유입으로 인해 두자릿수 영업이익률(13.6%)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올렸습니다.

 

GC녹십자웰빙의 경우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춤했던 주사제 및 건기식 매출이 정상화됨에 따라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습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실적 결정변수 쏠림 현상으로 인해 올해는 분기별 실적 편차가 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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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기자 prolism@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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