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기본 분류

비온날 車사고 치사율 4.6배↑..피해액 年 3584억

URL복사

Thursday, July 30, 2015, 11:07:40

삼성교통안전문화硏, ‘강수량 변화에 따른 교통사고 영향과 피해비용’발표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비오는 날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평소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 오는 날의 교통사고 피해액은 연간 3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소장 김대진)강수량 변화에 따른 교통사고 영향과 피해비용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최근 5(2009~2013) 강수 발생일의 평균 사고발생 건수는 10.3%p 증가했고,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평균 3584억원이다.

 

특히, 비가 내리고 있는 상태에서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사고 100건당 2.3명으로 전체 평균 0.5명 대비 약 4.6배 높게 나타났다. 이는 빗길에서의 차량 정지거리 증가로 인한 추돌도로이탈 사고와 폭우로 인한 전방시야 제약으로 중대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 오는 날 사고건수 10.3% 증가

 

비 오는 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일평균 2814건으로 비가 오지 않은 날 2552건 보다 262(10.3%) 많았다. 강수량 10mm 증가에 따라 평균 사고건수는 약 4%씩 증가했으며 강수량 80mm초과 구간에서 일평균 3607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5년 사고조사 자료에 따르면 비가 오는 상태에서 교통사고 100건당 치사율은 평균 2.28명으로 비가 오지 않는 상태인 0.53명보다 약 4.3배 높았다. 최근 3년간(2011~2013) 교통사고 1만건 당 사망자수는 비 오는 날은 평균 218.3명으로 비 오지 않는 날 45.7명보다 약 4.8배 높았다.

 

비 온 날 추돌사고 사망자 수와 도로 이탈사고 사망자 수는 비 오지 않은 날 대비 각각 6.2, 6.4배 높았다. 또한 주차 차량 추돌사고 사망자수는 10.3배 높게 나타났다.

 

비 온 날 교통사고 피해비용 연평균 3584억원 발생

 

평균사고 증가 건수를 기준으로 강수 발생일 교통사고 비용을 추정한 결과 최근 5년간(2009-2013) 17920억원이 추산됐다. 연평균 3584억원의 사고피해 비용이 발생한 것이다.

 

교통사고 구성 요소별 연평균 사고비용은 인적피해 2750억원, 물적피해 835억원으로 인적 피해가 약 3.3배 높았다. 사상자 상태별 피해금액은 중상자가 전체 인적피해 금액의 절반 이상인 53.0%(1456억원)를 차지했으며 경상 33.5%(922억원), 사망(201)의 순으로 나타났다.

 

빗길 과마모 타이어 정지거리 6.1m 이상 길어

 

젖은 노면에서 시속 80km로 주행 중 급제동 시 정지거리는 큰 차이를 보였다. 과마모(바닥 홈 깊이2.0mm 이하) 타이어는 59.2m를 나타낸 반면 양호한(바닥 홈 깊이 6.0mm) 타이어는 53.1m로 나타났다. 과마모된 타이어가 6.1m(11.5%) 더 길었다.

 

또한 신품 타이어는 마른 노면보다 젖은노면에서 정지거리가 6.8m(14.5%) 늘어났다. 과마모 타이어는 12.3m(26.2%) 늘어났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관계자는 비 올 때의 사고는 운전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유발할 수 있다운전자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감속운전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절기 잦은 우천에 대비해 타이어가 얼마나 마모됐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강수관련 기상특보(호우태풍) 발표 시 운전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한재학 기자 silverst99@inthenews.co.kr

배너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2025.04.30 18:12: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