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기본 분류

김정태 회장 “복합점포 완전판매 위해 내부통제 강화”

URL복사

Sunday, August 02, 2015, 09:08:25

하나금융그룹 ‘보험·은행·증권 복합점포 1호점’ 입점식서 강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은행과 증권에 더해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금융 복합점포’ 1호점이 문을 열었다.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인 하나금융그룹의 김정태 회장이 소규모로 진행된 입점식 행사에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회장은 완전판매를 위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는를 뜻을 밝혔다.

 

하나생명(대표 김인환)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있는 하나은행과 하나대투증권의 복합점포에서 입점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비롯해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인환 하나생명 사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당국의 시범사업으로 시작되는 이번 보험지점 입점으로, 소비자는 한 점포에서 은행과 증권사는 물론 보험사까지 모든 금융상품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김정태 회장은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복합점포가 은행·증권·보험을 망라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한 단계 높은 수준의 고객자산관리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복합점포 도입전 논란이 됐던  불완전 판매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복합점포에서는 최적의 상품을 제공하는 완전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복합점포 1호점의 개장에 따라 하나생명은 점포 내 별도공간을 마련해 본사 직원을 파견했다. 이곳에서는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판매할 수 없는 보장성 보험인 ‘()건강한종신보험을 판매한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복합점포에서 판매되는 ()건강한종신보험은 설계사에게 지급되는 수수료가 없다일반 종신보험 대비 저렴한 다양한 특약과 함께 연금전환 기능을 갖추고 있어 노후자금으로 활용하기에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초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보험사 지점의 (금융)복합점포 입점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현행 방카슈랑스 규제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은행증권 복합점포에 보험사 지점이 입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금융당국은 오는 20176월까지 금융지주회사별로 3개 이내의 복합점포를 시범 운영하고, 성과를 점검한 후 필요할 경우 제도 확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하나생명은 복합점포의 취지에 맞도록 하나은행, 하나대투증권과 함께 고객자산관리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배너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2025.04.30 18:12: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