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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실적 미미”..당국, 보험 복합점포 판매현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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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10, 2016, 17:06:00

금융지주·은행 복합점포 수 증가..보험은 4개 금융지주서 9개 지점 운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작년 금융당국의 복합점포 입점방안 마련에 따라 통합보험점포를 잇따라 오픈했지만, 판매실적은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재 금융지주계열사가 9개의 보험복합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점포당 한 달 평균 판매건수가 약 3건에 불과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0일 '보험사 복합점포 입점 경영상황'에 대한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작년 7월 현행 방카슈랑스 규제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2017년 6월까지 금융지주회사별로 3개 이내 복합점포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내놨다.


금융당국의 복합점포 입점 방안이 마련된 이 후 복합점포 수가 기존 61개에서 94개로 크게 늘었다. 올해 5월 기준으로 5개 금융지주회사에서 89개를, 2개 은행에서 21개 금융복합점포를 운영해 전국에 총 110개의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금융지주회사의 경우 은행·증권형 복합점포가 80개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15년 하반기 이후에는 은행·증권·보험을 취급하는 통합복합점포가 9개 신설됐다.


KB금융지주가 여의도·도곡·판교에서 보험을 포함한 통합복합점포를 운영 중이며, 농협금융지주는 광화문과 부산에서 각각 복합점포를 오픈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선릉과 의정부·경희궁에, 하나금융지주는 압구정에 통합복합점포를 열고 금융상품을 판매 중이다.


그러나 복합점포에서 보험상품 판매 실적은 미미했다. 작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9개 통합보험점포의 보험지점에서 289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초회보험료는 2억7000만원 수준으로, 지점 당 월평균 판매건수와 금액은 3.2건에 301만원 가량이다.


금융당국은 복합점포 내의 불완전판매, 구속성 보험 판매 등 도입과 관련해 제기됐던 각종 부작용은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판매실적이 아직까지 크지 않기 때문에 설계사 등 다른 모집채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 당국은 복합점포 운영현황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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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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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2025.04.30 18:12: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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