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KT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내놨습니다.
KT(대표 구현모)는 중국은행(한국대표 황덕)과 마케팅 협업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외국인 고객 전용 제휴카드 2종을 내달 1일 출시합니다.
이번 제휴카드는 중국은행의 ‘중한통’ 체크카드와 ‘유학생 전용’ 체크카드입니다. KT 통신 요금을 자동이체 한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원을 계좌로 캐시백을 해줍니다.
KT와 중국은행은 제휴카드 2종 출시 외에도 다양한 제휴 협력을 진행합니다. 우선 국내 4곳 (종로·대림·안산·대구)의 중국은행 지점과 인근 KT 매장을 연계해 외국인 고객이 간편하게 휴대폰 개통 및 제휴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유학생이 국내 입국하기 이전에 휴대폰과 인터넷을 신청하면 입국 즉시 수령할 수 있는 ‘원스톱’ 프로세스와 비대면 제휴 카드 발급 등 중국인 고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함께 출시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앞서 KT는 지난 4월 ‘고향처럼 편안하게, 안심(Feel at Home, ANSIM)’ 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동일 국적 외국인끼리 결합을 하면 월 최대 1만1000원을 할인해주는 ‘친구사이 무선결합’도 보였습니다.
또한, 해외 송금 핀테크 사업자인 ‘한패스’와 제휴해 해외 송금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도 있습니다. KT는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월 평균 2.5회 정도 본국으로 송금을 하는 점을 고려해, 해외 송금 핀테크 사업자와 제휴 마케팅을 시작했습니다.
5월에는 KT 모든 외국인 결합 고객에게 ‘센트비’까지 제휴사를 확대해 해외 송금 할인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T 유무선 결합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외국인 고객은 글로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한패스 송금 무료쿠폰 2장과 센트비 송금 캐시 2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KT는 “이번에 출시하는 중국은행 제휴카드에도 해외 송금 수수료 할인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며 “현재 프로모션으로 진행하고 있는 해외 송금 할인 혜택을 6월 중에 멤버십 혜택으로 정규화할 예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전무는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제휴 혜택 중에 외국인 고객에게 특화된 혜택은 그리 많지 않은 현실인데, KT는 외국인 고객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제휴 혜택을 늘려나가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