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다음달 9~10일 양일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21 KPBMA 컨퍼런스 with MIT ILP’를 온라인 개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제약바이오부문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와 연계해 혁신 생태계와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입니다.
세계에서 대표적인 산학 연계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MIT ILP는 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MIT의 학문적 연구 성과와 산업계의 상호 연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지난해 6월 14개 회원사와 MIT ILP 최초의 컨소시엄 형태로 멤버십 가입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제약바이오부문의 세계적 석학들이 연자로 대거 참석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데요. 로버트 랭거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석좌교수, 최철희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매튜 밴더 헤이든 MIT 생물학과 부교수, 이현숙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 및 연구처장 등이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동시통역과 채팅을 통한 질의응답이 제공됩니다. 같은달 25일에는 MIT 스타트업과 MIT ILP 컨소시엄 가입 국내 제약기업들간 파트너링 시간이 별도로 마련됩니다. 협회는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MIT와 소통하는 자리를 연례적으로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장우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무는 “이번 컨퍼런스는 MIT와 국내 산학계 간 약물전달, 종양학 분야의 연구 성과 및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MIT 혁신 생태계와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OI)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MIT ILP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파트너십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IT ILP 컨소시엄 멤버십 참여 기업은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화약품 ▲보령제약 ▲삼일제약 ▲삼진제약 ▲신풍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한국콜마 ▲한미약품 ▲휴온스 등 14개사입니다. 컨퍼런스 사전등록은 다음달 6일까지이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