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Logistics 유통

마켓컬리, 5060 신규 가입자 ‘쑥쑥’...188% 증가

URL복사

Tuesday, June 15, 2021, 10:06:25

올해 상반기 신규 가입자 188% 늘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장보기 앱 마켓컬리에서 50·60대 신규 사용자가 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오프라인 쇼핑에 친숙했던 고연령층까지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양상입니다.

 

마켓컬리가 올해 상반기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60 연령대 신규 가입자 수 증가율이 전체 가입자 평균 증가율 2배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마켓컬리에 가입한 5060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 연령대 평균 증가율(95%) 약 2배이며 20대(64%), 30대(51%)가 기록한 증가율을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전체 신규 고객에서 5060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8%에서 올해 26%로 늘었습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5060세대가 비대면 쇼핑에 익숙해지면서 5060에게는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식료품 장보기까지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양상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관련 매출도 급증했습니다. 5060 고객은 구매 횟수와 주문액 등에서 전체 평균을 크게 넘어서는 증가율을 보입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060 고객이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 늘었습니다. 기존 핵심 고객층인 3040(73%)보다 높은 증가율입니다. 5060은 구매 횟수도 전년 대비 102% 증가하며 다른 연령대에 비해 이용 빈도가 늘었습니다.

 

5060은 한 번 장을 볼 때 많은 금액을 지출했습니다. 5060이 마켓컬리에서 1회 주문 시 사용하는 평균 구매 금액은 전체 연령 1회 평균 구매 금액보다 13% 더 높았습니다. 20대 평균 구매 금액보다는 무려 43%나 많고 30대보다도 8% 더 많이 사용하는 등 높은 구매력이 특징입니다.

 

5060 고객은 과일, 우유, 가정간편식(HMR) 등을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나나, 아보카도, 오렌지, 레몬 등 과일 판매 순위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고 우유, 계란, 생수 등 생필품을 구매하는 경향도 상대적으로 더 강했습니다. 국, 탕, 찌개류 역시 인기를 끌었습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5060 고객이 온라인 장보기에서 만족스러운 구매 경험을 쌓고 관련 서비스에 익숙해지고 있다”며 “신선식품뿐만 아니라 좀 더 편한 식사를 위한 간편식, 국물류 등으로 소비로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배너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