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ank 은행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장점 살려 금융플랫폼 확장…“고객 중심 상품 출시”

URL복사

Wednesday, June 23, 2021, 13:06:10

올해 1분기에만 순수료이익 132억원…작년 수익 이미 넘어
제2금융권 대출 서비스 연결 연계대출 3조 눈앞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가 금융권 1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바탕으로 금융플랫폼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23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저축은행과 같은 제2금융권을 연결하는 연계대출의 연결액이 증가하고 있고, 카카오뱅크를 통한 주식계좌 개설 가능 증권사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은 외형적인 대출 주선액과 주식계좌 개설 건수 뿐만 아니라 카카오뱅크이익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가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2분기까지 적자였던 카카오뱅크의 순수수료이익은 같은 해 3분기 흑자로 전환한 이후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 1분기에는 순수료이익은 1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순수수료이익이 68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한해 수익을 올해는 1분기만에 벌어들인 셈입니다.

 

금융 플랫폼은 트래픽(Traffic)이 트랜잭션(Transaction)으로 연결 될 때 가능한데요. 카카오뱅크는 직관적인 UI(이용자환경)와 UX(이용자경험)을 제공해 고객 사용 편의성 및 혜택 제공 등으로 올해 5월말 현재 165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습니다. 은행권 모바일 앱 월간 실질 이용자(MAU) 또한 1위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플랫폼 비즈니스에 모바일 앱을 통한 금융서비스 이용의 편리성이 꼽힙니다. 살펴보면 계좌 정보와 카카오뱅크 인증 등을 활용해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빠르고 편리하게 제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과 ‘연계대출’, ‘제휴 신용카드’는 트랙픽이 트랜잭션으로 연결 되는 대표적인 서비스입니다.

 

카카오뱅크와 제휴관계에 있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의 주식계좌 개설 신청 서비스는 누적 400만좌를 돌파했는데요. 올해만 117만좌가 신규 개설됐습니다. 지난 15일부터는 하나금융투자증권 주식계좌 개설도 가능해 앞으로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저축은행·캐피탈·카드사 등 제2금융권 대출 서비스를 연결하는 연계대출은 2019년 4월 첫 서비스 시작 이후 올해 5월말까지 누적 실행금액이 2조9100억원으로 3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연계대출 금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요. 2019년에는 5600억원, 지난해에는 1조5000억원, 올해는 5개월간 8500억원의 대출이 실행됐습니다. 연계대출 서비스는 카카오뱅크에 신용대출을 신청했지만 한도가 다 찼거나 신용도가 낮아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고객에게 2금융권 제휴사의 대출 상품을 연결해주는 서비스입니다.

 

2금융권 회사가 제시한 대출금리와 한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이 직접 2금융권과 거래했을 때보다 낮은 금리나 높은 한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4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씨티카드와 협업해 각각 다른 혜택을 담은 각 사별 1종, 총 4종의 제휴 신용카드를 공개했습니다. 서비스 출시 10일만에 신청건수 10만건을 돌파 하면서, 7개월여만에 50만건이 카카오뱅크를 통해 신청됐습니다. 올해 5월말까지 신청된 제휴 신용카드는 누적 67만건을 기록중입니다.

 

'제휴 신용카드' 서비스도 카카오뱅크 계좌 정보를 활용해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앱에서 ‘제휴 신용카드 신청’을 누른 뒤 간단한 정보 입력과 카카오뱅크 인증을 거치면 신청이 완료되게 설계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1650만명 이상의 이용자와 모바일 앱 MAU 1위의 트래픽을 바탕으로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금융 플랫폼으로 더욱 성장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정훈 기자 itnno1@inthenews.co.kr

배너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