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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산업단지 친환경 연료전환에 227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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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24, 2021, 16:06:20

온실가스 감축효과에 금리혜택 연동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지난 4월 출시한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탄소감축 상품)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산업단지용 집단에너지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대상 시설은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자인 ‘한주’가 추진중인 가스복합 열병합발전소인데요. 산업은행은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을 통해 1%p의 금리우대 혜택을 부여했습니다. 이번 투자로 연간 최대 41만30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예상되며 이는 소나무 82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습니다.

 

이번 투자는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의 특징인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 평가’를 실시한 첫 사례입니다. 탄소감축 상품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효과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절차를 의무화해 금리혜택에 연동한 상품인데요. 본 건의 경우 환경부 지정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이 평가를 실시해 감축효과 추정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했습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울산 집단에너지 사업은 친환경 연료전환이라는 주요 정책과제를 탄소금융 상품을 통해 지원한 모범사례로서 타 산업단지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적용이 가능하다”며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 출시 이후 약 3개월간 한주를 포함한 5개 기업에 총 2270억원을 지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탄소감축 상품의 경우 친환경 연료전환 외에도 폐열 회수·이용, 공정개선, 고효율 기기 도입 등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광범위한 시설투자를 대상으로 금리우대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활용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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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수빈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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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정보 이용하고, 신사업 허위발표하고’…부당이득 경영진 검찰 고발

‘미공개정보 이용하고, 신사업 허위발표하고’…부당이득 경영진 검찰 고발

2025.05.21 16:56:1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약개발과 관련한 호재성 미공개중요정보를 공시하기 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알려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제약회사 임직원과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전자부품회사 경영진이 검찰에 고발, 통보됐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들 회사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법률'상 금지된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제174조) 및 부정거래 행위(제178조)를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하는 등의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제약회사A 임직원 등은 2023년 2월과 3월 신약개발 관련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해당 공시 직전 주식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정보를 전달한 후, 주가가 오를때 매도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습니다. 이들은 공시·회계 담당자 등에 대한 업무공간의 물리적 분리가 미흡한 점을 이용해 경영상 중요 미공개정보를 쉽게 취득했고 이를 악용해 해당 미공개 중요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자부품제조업체 B사 경영진 등은 2023년 6월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하고, 해외 합작사와 형식적 MOU만을 체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광물 채굴권 확보 및 고수익 창출 가능성을 과장해 보도자료로 배포했습니다.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경영진 등은 허위 발표와 언론 보도로 주가를 단기간내 큰 폭으로 상승시켜(부정거래 행위 직전 대비 24% 상승)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입니다. 특히 테마성 신규사업 진출이라는 허위내용을 다수 언론에 노출되도록 했지만 실제채굴권 확보나 경제성 평가, 투자실행 등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사업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실질적 의사는 없었다는게 증선위 판단입니다. 증선위는 "제약·바이오 종목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대부분 비공개 임상결과, 인허가 승인 등 미래 전망에 기반하고 있고, 이러한 정보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일반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제약·바이오업계 임직원들은 업무상 알게된 중요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지 않도록 철저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상장회사가 신규사업 추진을 발표할 경우, 투자자는 해당사업이 기존 주력사업과 실질적으로 관련이 있는지, 경영진이 해당사업을 수행할 전문성과 의지를 갖추었는지, 그리고 실제로 사업진행을 위한 투자나 기술 확보 등이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표면적인 언론보도나 단순한 MOU 체결 사실만으로 사업성과를 낙관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공시자료 및 재무정보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결정을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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